노동단체 "청년 노동자 죽음, 철저한 수사·재발 방지 대책 마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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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역 노동단체가 삼성전자 협력업체에서 20대 노동자가 숨진 사고와 관련해 철저한 수사와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앞서 지난 7일 오후 9시14분쯤 광주 광산구 평동공단에 위치한 삼성전자 협력업체에서 20대 노동자가 1.8톤 철판롤에 깔려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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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1) 이승현 기자 = 광주지역 노동단체가 삼성전자 협력업체에서 20대 노동자가 숨진 사고와 관련해 철저한 수사와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민주노총 광주본부는 9일 오전 광주 광산구 평동산단의 한 공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5세 청년노동자가 죽음을 맞게 맞게 됐다"며 "언제까지 청년, 노동자, 시민의 죽음을 지켜보고만 있어야 하는 것이냐"고 개탄했다.
단체는 "희생자 가족에 따르면 일한지 3년이나 된 고인은 최저임금을 받고 일했으며, 최근 공장에서 양팔이 절단되는 등 크고 작은 사고가 잇따랐다"며 "명절에도 일할 만큼 업무량이 많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해당 기업은 50인 이상 사업장에 해당돼 중대재해처벌법이 적용된다"며 "사고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으로 책임자를 처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근로기준법과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를 살피기 위해 압수수색과 특별근로감독을 해야한다"며 "사과와 함께 재발 방지 대책을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앞서 지난 7일 오후 9시14분쯤 광주 광산구 평동공단에 위치한 삼성전자 협력업체에서 20대 노동자가 1.8톤 철판롤에 깔려 사망했다.
경찰은 공장 관계자를 상대로 안전수칙 위반 여부를, 노동당국은 안전교육 이행 등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pepp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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