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본, '건축법 위반 등 혐의' 해밀톤호텔 압수수색

박찬범 기자 2022. 11. 9.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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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특별수사본부는 해밀톤호텔 측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습니다.

이태원 참사를 수사하는 경찰청 특별수사본부가 해밀톤호텔 대표를 입건하고 오늘(9일) 오전 11시부터 해밀톤호텔 측에 대한 압수수색을 시작했습니다.

경찰은 해밀톤호텔 측이 호텔 2층 공간 후면, 별관 1층, 본관 서측에 불법 건축물을 만든 뒤 해당 도로를 허가 없이 점용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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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찰청 특별수사본부는 해밀톤호텔 측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습니다. 불법 건축물을 만들어서 참사 현장 주변도로를 허가 없이 점용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박찬범 기자입니다.

<기자>

이태원 참사를 수사하는 경찰청 특별수사본부가 해밀톤호텔 대표를 입건하고 오늘(9일) 오전 11시부터 해밀톤호텔 측에 대한 압수수색을 시작했습니다.

압수수색 장소는 해밀톤호텔, 대표 주거지 등 3곳으로, 현장에 경찰 수사관 14명이 투입됐습니다.

경찰은 해밀톤호텔 측이 호텔 2층 공간 후면, 별관 1층, 본관 서측에 불법 건축물을 만든 뒤 해당 도로를 허가 없이 점용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 부분이 건축법, 도로법을 위반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해밀토호텔은 지난 2018년과 지난해 잇따라 무단 증축으로 적발된 바 있습니다.

특히, 호텔 건물 옆 가벽이 도로가 4m 폭을 유지해야 한다는 규정을 위반해 설치됐다는 의혹이 이번 참사 이후 제기돼 왔습니다.

무단 증축과 가벽 때문에 3m가량으로 비좁아진 골목길이 참사를 키운 한 원인이라는 겁니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호텔 측의 불법 건축물이 이태원 참사에 영향을 끼쳤는지 인과 관계를 따져볼 예정입니다.

박찬범 기자cbcb@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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