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우승 향해 돌아올 것" 눈물 보인 푸이그, 재계약만 남았다

고유라 기자 2022. 11. 9.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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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 외야수 야시엘 푸이그가 내년에도 키움 히어로즈 유니폼을 입고 뛸까.

푸이그는 8일 SSG 랜더스와 한국시리즈 6차전 패배를 마지막으로 올해 한국에서 뛰는 모든 경기를 마쳤다.

2013년 LA 다저스 입단 후 메이저리거로 활약하다 2019년 이후 새 팀을 찾지 못한 푸이그는 올 시즌을 앞두고 많은 주목을 받으며 키움과 계약을 체결하고 한국으로 왔다.

푸이그는 메이저리그에서 오퍼가 오지 않을 경우 키움과 재계약에 긍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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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푸이그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키움 히어로즈 외야수 야시엘 푸이그가 내년에도 키움 히어로즈 유니폼을 입고 뛸까.

푸이그는 8일 SSG 랜더스와 한국시리즈 6차전 패배를 마지막으로 올해 한국에서 뛰는 모든 경기를 마쳤다. 2013년 LA 다저스 입단 후 메이저리거로 활약하다 2019년 이후 새 팀을 찾지 못한 푸이그는 올 시즌을 앞두고 많은 주목을 받으며 키움과 계약을 체결하고 한국으로 왔다.

푸이그는 전반기 70경기에서 9홈런 타율 0.245에 그쳤으나 후반기 56경기에서는 12홈런 타율 0.316을 기록하며 KBO리그에 적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홍원기 키움 감독이 "푸이그는 한 번도 속을 썩인 적이 없다"고 말할 만큼 팀에 놀라운 적응력을 보이기도 했다.

실제로 포스트시즌 15경기를 뛰는 동안 푸이그는 팀이 모든 점수를 낼 때마다 더그아웃 가장 앞으로 뛰어나와 선수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자신이 안타를 친 것마냥 기뻐했다. 그의 포스트시즌 성적은 54타수 17안타(5홈런) 10타점 5득점 타율 0.315였다.

그러나 팀이 한국시리즈 6차전에서 패하며 2승4패로 시리즈를 마무리하면서 푸이그의 2022년도 끝이 났다. 푸이그는 더그아웃에서 눈물을 보이며 팀의 우승 실패를 아쉬워했다.

이제 남은 것은 푸이그의 재계약 여부다. 푸이그는 메이저리그에서 오퍼가 오지 않을 경우 키움과 재계약에 긍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키움도 푸이그 측이 무리한 연봉 인상만 요구하지 않는다면 새로 적용되는 샐러리캡 내에서 그에게 재계약을 제안할 수 있다.

푸이그는 6차전이 끝난 뒤 자신의 SNS에 "한국의 아름다운 문화, 아름다운 사람들은 한국에서 보내는 나의 시즌에 많은 영향을 줬고 낯선 곳에서의 생활에 도움을 줬다. 여러분 모두는 나에게 새로운 사람과 나 자신에 대한 새로운 기회를 줬다"고 말했다.

이어 "약속한 챔피언십을 보여드리지 못해 아쉽지만 트로피를 바라보는 새로운 시선으로 미래를 바라보고 있다. 사랑하는 나의 영웅들이여, 우리는 우승을 위해 다시 돌아올 것"이라고 약속했다.

푸이그는 마지막으로 "한 시즌 동안 나를 돌봐준 감독님, 모든 코치님, 히어로즈 구단 관계자분, 매니저님, 선수들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 팬 여러분의 열정, 그리고 응원과 사랑에도 깊이 감사드린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푸이그의 SNS에 팀 동료 이정후는 "크라잉 맨(Crying man)"이라는 댓글을 달아 푸이그에게 장난스러운 위로를 건네기도 했다. 이정후와 푸이그가 얼마나 많은 우정을 쌓았는지 보인다. 내년에도 두 선수가 함께 뛸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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