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아세안·G20서 세일즈외교…공급망·디지털파트너십·경제안보 강화

나연준 기자 유새슬 기자 2022. 11. 9.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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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세일즈외교에 나선다.

윤석열 대통령은 오는 11일부터 4박6일 일정으로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잇달아 참석한다.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은 9일 오전 브리핑을 통해 이번 경제외교활동의 키워드로 △세일즈외교 △첨단산업의 공급망 강화 △디지털 파트너십 기반 구축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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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량에너지와 안보·보건…B20 기조연설·글로벌 CEO 만남 추진
경제수석 "G20, 공조정신 복원 및 국제협력 향배 가늠할 분수령"
최상목 경제수석이 9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동남아 순방 경제 일정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2.11.9/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나연준 유새슬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세일즈외교에 나선다. 동시에 공급망 강화, 디지털 파트너십 기반도 다지며 경제외교활동에 박차를 가한다.

윤석열 대통령은 오는 11일부터 4박6일 일정으로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잇달아 참석한다.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은 9일 오전 브리핑을 통해 이번 경제외교활동의 키워드로 △세일즈외교 △첨단산업의 공급망 강화 △디지털 파트너십 기반 구축 등을 꼽았다.

최 수석은 "아세안은 세계 제5대 경제권, 우리나라의 2위 교역대상이자 2위 해외투자 대상으로 우리 경제성장과 긴밀히 연관돼있는 지역"이라며 "아세안 국가들은 우리와 상호보완적 산업구조를 갖고 있으며 기존의 단순 가공제조 중심에서 고부가가치와 디지털 전환 등 산업구조 고도화를 추진 중에 있다. 우리와 지속적인 협력, 확대 가능성이 매우 높은 지역"이라고 밝혔다.

이어 최 수석은 "떠오르는 글로벌 생산거점, 풍부한 핵심광물과 원자재, 거대한 소비시장 등 경제안보측면에서도 전략적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 수석은 "아세안 정상회의가 개최되는 캄보디아는 10년간 연 7% 이상의 경제성장을 기록 중인 높은 성장잼재력을 지닌 메콩지역 허브국가다. G20 개최되는 인도네시아는 아세안 최대의 경제규모를 보유한 핵심 파트너 국가이며 신수도건설, 핵심광물공급망, 방산 등 다양한 협력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고 최근 전기차, 배터리, 철강, 석유화학 등 우리기업들의 투자도 활발하다"고 설명했다.

이번 G20 의장국인 인도네시아는 회의 주제를 '함께하는 회복, 보다 강한 회복'으로 정했고, 세부 의제에 따라 △식량에너지와 안보 △보건 △디지털 전환 등 3가지 세션으로 진행된다. 윤 대통령은 식량에너지와 안보, 보건 등 2개 세션에서 발언할 예정이다.

최 수석은 "통상 연중 개최되는 분야별 장관회의 합의 결과를 토대로 최종성과로 도출한다. 다만 과거와 달리 금년에는 글로벌 위기에 대한 러시아 책임론 등에 대해 일부 회원국의 이견이 표출됐다. 2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개최된 G20 재무장관회의, 분야별 장관회의 등에서 합의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밝혔다.

따라서 이번 G20 정상회의의 중요성이 더욱 커졌다. 최 수석은 "공조정신의 복원 여부를 판가름하고, 향후 G20을 통한 국제협력의 향배를 가늠할 분수령이 될 중요한 회의"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G20 회원국 경제단체와 기업 대표들이 참여하는 B20 서밋에서 기조연설에 나선다. 주제는 글로벌 복합위기 극복 위한 기업역할, 디지털 전환시대의 글로벌 협력이다.

최 수석은 기조연설에 대해 "아직은 저희가 준비단계이기 때문에 실제로 연설하는 내용이 달라질 수 있어서 구체적인 내용을 말씀드릴수는 없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한-인도네시아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도 참석, 양국 기업인들을 격려하고 협력 사업에 대해 논의하며 경제협력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최 수석은 "이 행사를 통해 양국 정부와 기업들은 신수도 건설, 핵심 광물, 디지털 등 양국의 협력사업을 논의하고, 다수의 협력 MOU가 체결될 예정"이라며 "B20에 참석한 글로벌 CEO와의 면담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yjr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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