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디플레이션 압력 커졌다…10월 생산자 물가 22개월 만에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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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중국 생산자 물가가 22개월 만에 하락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10월 생산자물가지수(CPI)가 지난해 10월 대비 1.3% 하락했다고 9일 발표했다.
중국 생산자 물가가 하락한 것은 2020년 12월(0.4% 하락)이후 처음이다.
'세계의 공장'인 중국의 생산자 물가 하락은 세계 경기 침체 상황을 보여주는 단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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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중국 생산자 물가가 22개월 만에 하락했다. 중국 경제에 디플레이션(장기간 물가 하락) 압력이 커지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전 세계에서 가장 엄격한 ‘제로 코로나’ 방역 정책 고수에도 감염자가 급증해 수요가 감소한 데다, 한동안 급등했던 원자재 가격도 하락하면서 생산업체는 가격 인하 압박을 받고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10월 생산자물가지수(CPI)가 지난해 10월 대비 1.3% 하락했다고 9일 발표했다. 중국 생산자 물가가 하락한 것은 2020년 12월(0.4% 하락)이후 처음이다. 국가통계국은 “지난해 높았던 기저효과와 원자재 가격 하락 영향으로 생산자 물가가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중국 각지 코로나 감염자 증가로 수시 봉쇄가 잇따르면서 공장이 정상 가동되지 않는 경우가 허다하다. 소비 부진도 생산 활동을 위축시키고 있다. ‘세계의 공장’인 중국의 생산자 물가 하락은 세계 경기 침체 상황을 보여주는 단면이다. 앞서 발표된 중국의 10월 수출은 지난해 10월 대비 0.3% 감소, 2020년 5월 이후 29개월 만에 수출 증가율이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중국 부동산 시장 침체로 건설 경기도 살아나지 않고 있다.
10월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29개월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던 9월 상승률(2.8%)보다 낮아졌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지난해 10월 대비 2.1% 상승했다고 밝혔다. 예상치(로이터 집계 2.4% 상승)보다 낮게 나왔다. 식품 가격 하락 영향이 컸던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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