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호, 내년 2월 잉글랜드서 4개국 친선대회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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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린 벨(61·잉글랜드)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이 내년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 참가를 앞두고 유럽팀들을 상대로 담금질에 나선다.
콜린 벨 감독은 "우리 선수들에게는 매우 힘든 대회가 될 것이다. 우리의 약점들이 노출되고 공략을 당할텐데, 이를 이겨내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 유럽팀들을 상대로 하는 만큼 내년 월드컵에서 만날 독일전을 대비해서도 좋은 실전 훈련이 될 것이다"며 "개인적으로는 고국 잉글랜드를 2019년 이후 처음 방문한다. 형제들을 비롯한 많은 지인들이 경기를 보러올 것 같아 특별히 기대가 된다"고 참가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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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콜린 벨(61·잉글랜드)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이 내년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 참가를 앞두고 유럽팀들을 상대로 담금질에 나선다.
대한축구협회(KFA)는 9일 "벨호가 내년 2월 잉글랜드에서 열리는 4개국 친선대회 아놀드 클라크컵에 출전한다"고 발표했다. 대회에서 잉글랜드와 이탈리아, 벨기에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과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현지 시각으로 2월 16일에 잉글랜드와 첫 경기를 치르고, 뒤이어 19일에 벨기에, 22일에는 이탈리아와 차례로 맞대결을 갖는다. 1차전은 밀튼 케인즈, 3차전은 브리스톨에서 열리며, 2차전 장소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3개국 중 잉글랜드와 이탈리아는 내년 여자 월드컵 본선에 참가한다. 지난 7월 유럽축구연맹(UEFA) 여자 유럽선수권대회 2022에서 우승을 차지한 잉글랜드는 현재 여자 세계 랭킹 4위에 올라있고, 이탈리아는 14위다. 벨기에는 20위이지만, 여자 유럽선수권대회에서 8강에 오른 강호다.
콜린 벨 감독은 "우리 선수들에게는 매우 힘든 대회가 될 것이다. 우리의 약점들이 노출되고 공략을 당할텐데, 이를 이겨내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 유럽팀들을 상대로 하는 만큼 내년 월드컵에서 만날 독일전을 대비해서도 좋은 실전 훈련이 될 것이다"며 "개인적으로는 고국 잉글랜드를 2019년 이후 처음 방문한다. 형제들을 비롯한 많은 지인들이 경기를 보러올 것 같아 특별히 기대가 된다"고 참가 소감을 밝혔다.
아놀드 클라크컵은 잉글랜드축구협회(FA) 주최로 올해 처음 시작된 여자 국제친선대회다. 지난 2월에 열린 1회 대회에서는 잉글랜드와 스페인, 독일, 캐나다가 참가한 가운데, 홈팀 잉글랜드가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벨호는 뉴질랜드를 상대로 원정 친선경기를 갖기 위해 지난 7일 출국했다. 12일과 15일 크라이스트처치에서 두 차례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이번 2연전은 내년 여자 월드컵 참가를 앞두고 현지 환경에 적응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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