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윤찬 스승' 손민수 한예종 교수, 美 뉴잉글랜드음악원 교수로

조재현 기자 2022. 11. 9. 12: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피아니스트 임윤찬의 스승인 손민수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교수가 미국 보스턴에 있는 명문 음악대학인 뉴잉글랜드음악원(NEC)으로 옮긴다.

NEC는 지난 4일 홈페이지를 통해 손 교수가 내년 가을학기부터 피아노 교수진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밝히면서 "그(손민수)가 전문 지식과 통찰력을 새로운 세대의 피아니스트에게 전하기 위해 모교로 돌아오는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환영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손민수 교수의 부임 소식을 알린 미국 뉴잉글랜드음악원(NEC) 홈페이지 공지문. (NEC 홈페이지 갈무리)

(서울=뉴스1) 조재현 기자 = 피아니스트 임윤찬의 스승인 손민수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교수가 미국 보스턴에 있는 명문 음악대학인 뉴잉글랜드음악원(NEC)으로 옮긴다. 손 교수는 이 학교 동문이다.

NEC는 지난 4일 홈페이지를 통해 손 교수가 내년 가을학기부터 피아노 교수진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밝히면서 "그(손민수)가 전문 지식과 통찰력을 새로운 세대의 피아니스트에게 전하기 위해 모교로 돌아오는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환영했다.

NEC는 손 교수에 대해 "성숙한 아티스트이자 교수로서 연주와 교육 분야에서 모두 뛰어난 음악적 이상을 구현했다"고 평했다.

손 교수는 한예종에서 공부하다 NEC로 건너가 학사, 석사, 최고연주자 과정을 거쳤다. 그는 NEC에서 세계적인 피아노 교육가 커플인 러셀 셔먼과 변화경을 사사했다.

손 교수는 NEC 홈페이지를 통해 "집으로 돌아와 기쁘고 영광이다. NEC에서 음악적 재능을 물려받았고, 이곳은 항상 내 음악적 여정의 이정표였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지난 6월 반 클라이번 콩쿠르 우승 기념 기자간담회에 참석했을 당시 피아니스트 임윤찬과 손민수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교수. (뉴스1 DB) /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손 교수가 한예종을 떠나면서 올해 미국의 반 클라이번 콩쿠르에서 역대 최연소 우승 기록을 세운 임윤찬(한예종 재학)의 진로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임윤찬은 지난 6월 열렸던 반 클라이번 콩쿠르 우승 기념 간담회에서 유학 가능성 등 향후 진로에 대해 손 교수와 상의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열두 살 때부터 손 교수의 지도를 받아온 임윤찬은 당시 손 교수를 '인생의 모든 것에 영향을 준 인물'로 설명하기도 했다.

다만, 손 교수는 간담회 때 "임윤찬의 모든 발걸음은 본인의 선택으로 이뤄질 것이고, 그것을 지켜보고 싶은 마음"이라고 말한 바 있다.

임윤찬은 최근 글로벌 클래식 아티스트 전문 매니지먼트사인 'IMG 아티스츠'와 전속계약을 맺고 해외 활동에 집중하고 있다.

cho84@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