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본, '불법증축 의혹' 해밀톤호텔 대표 주거지 압수수색(종합)

이승환 기자 김동규 기자 2022. 11. 9. 12: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태원 참사를 수사 중인 경찰청 특별수사본부(특수본)가 불법 증축 의혹을 받는 해밀톤호텔 대표를 입건하고 주거지를 압수수색했다.

김동욱 특수본 대변인은 9일 서울 마포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해밀톤호텔 대표 A씨의 주거지와 참고인 주거지 등 3개소에 수사관 14명을 보내 압수수색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호텔 대표 주거지 등 3개 장소 대상…불법건축·도로점용
경찰청 특수수사본부(특수본)가 '이태원 핼러윈 참사' 원인 규명 수사를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8일 저녁 특수본 관계자들이 서울 용산구청 구청장 집무실 등의 압수수색을 마치고 나오고 있다. 2022.11.8/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이승환 김동규 기자 = 이태원 참사를 수사 중인 경찰청 특별수사본부(특수본)가 불법 증축 의혹을 받는 해밀톤호텔 대표를 입건하고 주거지를 압수수색했다.

김동욱 특수본 대변인은 9일 서울 마포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해밀톤호텔 대표 A씨의 주거지와 참고인 주거지 등 3개소에 수사관 14명을 보내 압수수색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A씨는 해밀톤호텔 공간 2층 후면과 별관 1층, 본관 서측에 불법 건축물을 짓고 해당 도로를 허가 없이 점용한 혐의를 받는다. 적용 혐의는 건축법과 도로법 위반이다.

김 대변인은 "이번 압수수색으로 해밀톤호텔의 불법 건축물이 이태원 사고의 원인으로 작용했는지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해밀톤호텔과 용산구청의 유착 의혹이 이태원 참사와 관련이 있다고 판단되면 수사할 것이라면서도 "좀 더 판단이 필요하다"며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김 대변인은 용산구청이 해밀톤호텔의 불법 증축 의혹을 경찰에 고발한 것과 관련해선 "해밀톤호텔과 관련한 것만 수사하고 있다"며 "그 외 불법 건축물 의혹이 이번 사고와 연관있는지 판단하고 수사 주체를 결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 대변인은 또 "해밀톤호텔 외에 불법 증축 의혹 수사 대상은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특수본은 참사 당시 용산경찰서장으로 있던 이임재 총경 수사와 관련해 상황실장 등을 참고인으로 조사했다. 김 대변인은 "이임재 총경 관련 참고인도 신속하게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mrlee@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