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현장] '크리스마스 캐럴' 박진영 "지금 아니면 못할 것 같은 캐릭터"

'크리스마스 캐럴'을 통해 새로운 모습을 예고한 박진영 씨가 작품을 선택한 계기를 전했다.

영화 '크리스마스 캐럴'의 제작보고회가 오늘(9일) 오전 11시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연출을 맡은 김성수 감독을 비롯해 배우 박진영, 김영민, 김동휘, 송건희, 허동원 씨 등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크리스마스 캐럴'은 쌍둥이 동생 '월우'가 죽은 후, 복수를 위해 스스로 소년원에 들어간 형 '일우'가 소년원 패거리와 잔혹한 대결을 펼치는 액션 스릴러 작품.

한겨레문학상 수상자인 주원규 작가의 동명 소설 '크리스마스 캐럴'을 원작으로 한 이번 작품은 영화 '야수', OCN 드라마 '구해줘' 등 독보적인 장르물을 만들어온 김성수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여기에 박진영 씨는 죽은 동생의 복수를 위해 스스로 소년원으로 들어간 쌍둥이 형 '일우'와 아픔을 간직한 채 크리스마스 아침에 시신으로 발견된 동생 '월우'로 1인 2역 변신에 나서 기대를 모은다.

이날 박진영 씨는 "전작과 장르 자체가 달라서 비주얼적으로도 변화가 필요했다. 이미지를 바꾸기 위해서 라기보다는 캐릭터가 놓여진 환경자체가 그렇다 보니, 분장과 헤어스타일도 바뀔 수 밖에 없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미지 변신을 하려고 작품을 선택했다기 보다도 이 캐릭터를 지금이 아니면 못할 것 같다는 생각이 컸다. 지금 아니면 미래에 못할 것들이 있다 보니, 이 순간 해볼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크리스마스 캐럴'에 참여한 이유를 전했다.

박진영 씨는 "'유미의 세포들'을 보셨던 분들은 낯설고 적응이 안될 수 있지만 전작을 사랑해 주셨던 것처럼 캐릭터로 봐주시면 작품에 몰입을 하실 수 있지 않을까 싶다"라며 예비 관객을 향한 러브콜을 함께 보냈다.

한편 '크리스마스 캐럴'은 오는 12월 7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YTN star 김성현 (jam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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