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감' 조이현 "'남사친', 나한테 ♥ 고백하면 싸울 것" [MD인터뷰]

2022. 11. 9.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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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동감' 주역 조이현(22)이 '남사친'(남자 사람 친구)과의 연애를 결사반대했다.

조이현은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소격동 한 카페에서 마이데일리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오는 16일 신작 '동감' 개봉을 앞두고 만나 진솔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동감'은 2000년 배우 김하늘, 유지태 주연의 동명 영화를 2022년 감성으로 새롭게 리메이크한 청춘 로맨스물. 1999년의 용(여진구)과 2022년의 무늬(조이현)가 우연히 오래된 무전기를 통해 소통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넷플릭스 '지금 우리 학교는'으로 글로벌 대세로 거듭난 조이현이 사랑이 어려운 요즘 대학생 무늬로 분해 열연을 펼쳤다. 여느 대학생과 마찬가지로 사랑과 꿈에 대해 고민하는 무늬는 99년에 살고 있는 용과의 통신 소통을 통해 성장하며 MZ 세대의 현실 공감을 자극한다. 더불어 7년째 남사친인 영지 역의 배우 나인우와 풋풋한 청춘 멜로 케미를 발산했다.

이날 조이현은 영지 캐릭터에 공감하면서도 "저는 친구 사이면 절대로 좋아할 수 없다"라며 남사친과의 열애에 반대 입장을 보였다.

그는 "남사친이 날 좋아한다고 해도 서운할 거 같다. 저는 친구로서 좋은 우정을 쌓는 거, 우정이라는 것이 정말 소중하고 대단한 거라 생각한다"라며 "근데 그걸 깬다? 와, 그건 저와 이별할 수도 있다는 마음인 건데 '내가 그런 가벼운 존재인 거냐' 그렇게 생각할 거 같다. 우정은 싸우지 않는 이상 오래 유지할 수 있지만 연인은 빨리 깨질 수도 있지 않나"라고 말했다.

이어 "제가 우정을 정말 중요하게 여기는 사람이라 만약에 남사친이 그런 연인의 마음으로 다가온다면 엄청 서운해서 싸울 거다. 우정을 깰 수 있다는 여지를 보여준 것이기 때문"이라고 거침없이 얘기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 고고스튜디오]-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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