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배달 등 소상공인 업장 2117곳 ‘카카오 먹통’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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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연합회는 '카카오 먹통 사태'와 관련, 지난달 17∼31일에 피해 접수를 진행한 결과, 2117곳의 소상공인 업장이 피해를 호소했다고 9일 밝혔다.
외식업의 경우 카카오페이 결제 불가에 따른 피해가 가장 컸고, 톡 채널 마비에 의한 주문 접수 불가, 배달 대행업체에서 카카오맵을 이용하는 데 따른 배달 불가 등이 주요 피해사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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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공연, 실질 보상안 마련·촉구
외식업 26.9%로 가장 큰 피해
맵·페이 중단돼 배달·결제 못해
소상공인연합회는 ‘카카오 먹통 사태’와 관련, 지난달 17∼31일에 피해 접수를 진행한 결과, 2117곳의 소상공인 업장이 피해를 호소했다고 9일 밝혔다. 업종별로는 외식업이 26.9%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서비스업(20.8%), 운수업(20.2%), 도소매업(18.7%) 등이 뒤를 이었다.
외식업의 경우 카카오페이 결제 불가에 따른 피해가 가장 컸고, 톡 채널 마비에 의한 주문 접수 불가, 배달 대행업체에서 카카오맵을 이용하는 데 따른 배달 불가 등이 주요 피해사례였다. 서비스업에서는 응답자 411명 중 약 80%인 326명이 톡 채널 마비로 피해를 입었다고 했다. 서비스업의 경우 코로나19 확산 이후 톡 채널을 활용해 100% 예약제로만 운영해온 곳이 많았기 때문이라고 소공연은 분석했다.
소공연은 “운수업의 경우 지역에서 개인택시를 운행하는 기사들 위주로 피해를 입었다는 내용이 많았다”며 “도심과 달리 배회 운행을 하지 않는 지역 택시의 경우, 카카오T가 시장을 독점한 뒤 중소 콜택시업체가 고사하면서 의존도가 커져 더 큰 피해가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카카오는 유·무료 서비스 여부를 떠나 마비에 따른 소상공인의 피해에 대해 소상공인이 공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보상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이에 대해 카카오 관계자는 “여러 단체와 협의체 구성을 논의해 왔으며 이른 시일 내 협의를 마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민철·장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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