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가는 尹, `세일즈 외교` 강화…핵심광물 등 공급망 구축

김미경 2022. 11. 9.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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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1~16일 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G20(주요20개국)정상회의 참석차 동남아를 방문해 '세일즈 외교'에 나선다.

윤 대통령은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열리는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와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 차례로 방문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 참석뿐 아니라 현지에서 한국 기업인들과 만나 오찬 간담회도 열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G20 국가의 경제 리더들이 모이는 B20 서밋에서도 기조연설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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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이 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윤석열 대통령 해외 순방기간 경제일정을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1~16일 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G20(주요20개국)정상회의 참석차 동남아를 방문해 '세일즈 외교'에 나선다.

윤 대통령은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열리는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와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 차례로 방문할 예정이다.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은 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번 일정의 경제외교 키워드는 세일즈 외교, 첨단산업의 공급망 강화, 디지털 파트너십 기반 구축"이라고 설명했다.

최 수석은 "아세안 국가들은 우리와 상호보완적인 산업구조를 갖고 있다"면서 "기존의 단순 가공제조 중심에서 고부가가치와 디지털 전환 등 산업구조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우리와 지속적인 협력 확대 가능성이 매우 높은 지역"이라고 말했다.

최 수석은 "아세안은 최근 새로운 생산거점으로 주목받고 있고, 풍부한 핵심광물과 거대한 소비시장 등 경제안보 측면에서 전략적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아세안 정상회의가 개최되는 캄보디아는 지난 10년간 연 7% 이상의 경제성장을 기록 중인, 높은 성장잠재력을 지닌 메콩 지역의 허브국가이고, 인도네시아는 아세안 최대의 경제규모 보유한 핵심 파트너 국가로 신수도 건설과 핵심광물 공급망, 방산 등 다양한 협력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 참석뿐 아니라 현지에서 한국 기업인들과 만나 오찬 간담회도 열 예정이다. 최 수석은 "윤 대통령은 어려운 여건에서도 국위 선양하는 한인 기업인들을 만나 노고를 격려할 예정"이라며 "현지 진출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해소방안과 양국 경제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G20 국가의 경제 리더들이 모이는 B20 서밋에서도 기조연설을 한다. 최 수석은 "윤 대통령은 '글로벌 복합 위기 극복을 위한 기업의 역할, 디지털 전환 시대의 글로벌 협력'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인도네시아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도 준비 돼 있다. 윤 대통령은 양국 기업인들을 격려하고 양국 협력 사업을 논의한다. 최 수석은 "이번 행사에서 다수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리며 "B20에 참석한 글로벌 최고경영자(CEO)들과의 면담도 추진 중"이라고 전했다.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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