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중간선거] 첫 커밍아웃 '레즈비언 주지사' 탄생…매사추세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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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매사추세츠주(州)의 민주당 모라 힐리 주지사가 선출됐다.
매사추세츠주 검찰총장 출신 힐리 당선인은 자신이 동성애자임을 공개적으로 밝힌 여성 정치인이다.
힐리 후보가 승리함으로써 공화당 소속인 찰리 베이커 전 주지사의 8년 통치를 끝내고 매사추세츠를 민주당 텃밭으로 전환했다.
또 힐리는 매사추세츠주의 첫 여성 주지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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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매사추세츠주(州)의 민주당 모라 힐리 주지사가 선출됐다. 매사추세츠주 검찰총장 출신 힐리 당선인은 자신이 동성애자임을 공개적으로 밝힌 여성 정치인이다.
8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힐리 당선인이 상대 후보인 제프 디엘 공화당 후보를 여유롭게 물리쳤다.
성소수자를 위한 인권단체 커뮤니티인 LGBTQ+는 힐리의 승리를 역사적인 일이라며 환영했다. 이미 지난 2014년 매사추세츠주 검찰총장으로 당선됐을 당시에도 미국 최초 동성애자 검찰총장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LGBTQ+ 임시 회장인 조니 매디슨은 "매사추세츠는 평등에 찬성하는 대표자를 선출함으로써 평등과 포용의 초석(platform)을 수용했다"고 평가했다.
힐리 후보가 승리함으로써 공화당 소속인 찰리 베이커 전 주지사의 8년 통치를 끝내고 매사추세츠를 민주당 텃밭으로 전환했다.
또 힐리는 매사추세츠주의 첫 여성 주지사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지하던 후보인 디엘 공화당 후보를 큰 격차로 이겼다.
힐리 당선인 외에도 이번 중간선거에서 LGBTQ+ 후보들이 다수 출마했다. 올해 경선에 출마한 성소수자 후보 중 90% 가량은 민주당 소속이다.
seo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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