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터 전 FIFA회장 “카타르월드컵은 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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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프 블라터(사진) 전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2022 카타르월드컵 개최를 실수라고 주장했다.
블라터 전 회장은 8일(한국시간) 스위스 매체 타케스 안차이거와 인터뷰에서 "카타르를 (월드컵) 개최지로 정한 것은 실수였고 잘못된 선택"이라며 "카타르는 월드컵을 열기엔 너무 작은 나라다. 1954 스위스월드컵 이후 카타르는 규모 면에서 가장 작은 국가"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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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최지로 정한건 잘못된 선택”
재임 당시도 카타르 유치 반대
제프 블라터(사진) 전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2022 카타르월드컵 개최를 실수라고 주장했다.
블라터 전 회장은 8일(한국시간) 스위스 매체 타케스 안차이거와 인터뷰에서 “카타르를 (월드컵) 개최지로 정한 것은 실수였고 잘못된 선택”이라며 “카타르는 월드컵을 열기엔 너무 작은 나라다. 1954 스위스월드컵 이후 카타르는 규모 면에서 가장 작은 국가”라고 밝혔다. 카타르의 국토 면적은 1만1571㎢로 우리나라 수도권 크기이다.
카타르월드컵은 지난 2010년 12월 확정됐다. 카타르와 미국, 한국, 일본, 호주 등이 유치전에 뛰어들었고, 4차 투표까지 진행한 끝에 카타르가 14표로 8표를 받은 미국을 제쳤다. 한국은 3차 투표에서 떨어졌다. 카타르의 월드컵 개최가 확정된 후 많은 논란이 일었다. 국가의 부패, 그리고 이주 노동자와 성 소수자에 대한 인권침해 등은 여전히 지적되고 있다.
1998년부터 2015년까지 FIFA 회장으로 재임한 블라터 전 회장은 “그것(카타르의 유치)은 나쁜 선택이었고, 나는 당시 회장으로 책임이 있다”며 “미셸 플라티니(당시 유럽축구연맹 회장)와 그의 팀이 가진 4표가 미국이 아닌 카타르에 돌아갔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블라터 전 회장은 당시 카타르 반대파로 미국을 지지, 플라티니 당시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과 대립했다. 블라터 전 회장은 2015년 5월 FIFA 회장 선거에서 5선에 성공했으나 당선 나흘 만에 사임했다. FIFA 비리 스캔들의 몸통으로 지목됐기 때문. 블라터 전 회장은 플라티니 전 회장에게 FIFA 자금 200만 스위스프랑(약 28억 원)을 지급한 혐의로 FIFA 윤리위원회로부터 8년 자격 정지의 징계를 받았고, 이후 소청심사위원회를 거쳐 6년으로 줄었다.
허종호 기자 sportsher@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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