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현장] '크리스마스 캐럴' 감독 "박진영, 선한 얼굴 속 승냥이 같은 날카로움"

김성현 2022. 11. 9.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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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캐럴'을 연출한 김성수 감독이 배우들을 캐스팅한 계기를 전했다.

영화 '크리스마스 캐럴'의 제작보고회가 오늘(9일) 오전 11시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렸다.

한겨레문학상 수상자인 주원규 작가의 동명 소설 '크리스마스 캐럴'을 원작으로 한 이번 작품은 영화 '야수', OCN 드라마 '구해줘' 등 독보적인 장르물을 만들어온 김성수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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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캐럴'을 연출한 김성수 감독이 배우들을 캐스팅한 계기를 전했다.

영화 '크리스마스 캐럴'의 제작보고회가 오늘(9일) 오전 11시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연출을 맡은 김성수 감독을 비롯해 배우 박진영, 김영민, 김동휘, 송건희, 허동원 씨 등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크리스마스 캐럴'은 쌍둥이 동생 '월우'가 죽은 후, 복수를 위해 스스로 소년원에 들어간 형 '일우'가 소년원 패거리와 잔혹한 대결을 펼치는 액션 스릴러 작품.

한겨레문학상 수상자인 주원규 작가의 동명 소설 '크리스마스 캐럴'을 원작으로 한 이번 작품은 영화 '야수', OCN 드라마 '구해줘' 등 독보적인 장르물을 만들어온 김성수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여기에 박진영 씨는 죽은 동생의 복수를 위해 스스로 소년원으로 들어간 쌍둥이 형 '일우'와 아픔을 간직한 채 크리스마스 아침에 시신으로 발견된 동생 '월우'로 1인 2역 변신에 나서 기대를 모은다.

이날 김 감독은 "잘 생긴 배우들을 작품에서 못나 보이게 만든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데 이번에도 '그런 짓을 저질렀구나' 라는 생각이 들어서 마음이 아팠다. 충무로의 루키를 발견했다는 것은 천부당만부당한 이야기다. 배우들 모두 이미 좋은 활동을 펼치고 있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박진영 배우를 캐스팅 한 이유에 대해 "처음 만났을 때 약속된 만남이 아니라 우연히 만나서 꼬질꼬질한 모습이었다. 아이돌 활동했을 때의 진영과 배우로서 진영의 모습과 달리 내추럴한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진영 씨는 선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데, 그 선한 얼굴 속에 승냥이 같은 날카로운 예민한 눈빛이 인상적이었다. 양면성을 가진 캐릭터에 굉장히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었다. 목소리 역시 첫 만남에 인상 깊었다. 레이어가 풍부한 배우라는 생각이 들었고, 이번 작품을 통해 그 스펙트럼을 더욱 늘리고 싶었다"라고 설명했다.

김동휘 배우에 대해서는 "'피터팬의 꿈'이라는 단편을 보고 신인 배우임에도 섬세한 연기를 보여줘서 직접 연락을 했다. 막상 만나보니 역시 그 작품에서 보여준 이미지 말고도 당당하고 자신의 연기 세계에 대한 것이 확고해서 꼭 작업을 해보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송건희 배우에 대해서는 "'생일편지'라는 드라마를 보고 신인 배우가 굉장한 에너지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캐스팅할 때 짓궂은 면이 있어서 선한 이미지를 바꾸고 싶었다. 마침 본인도 그런 생각이 있어서 즐겁게 작업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크리스마스 캐럴'은 오는 12월 7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YTN star 김성현 (jam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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