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자국 반도체업체 중국 매각 막을 듯…첨단기술 보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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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반도체업체인 엘모스(Elmos) 웨이퍼 생산시설의 중국 매각이 무산될 전망이다.
8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엘모스측은 9일 열릴 독일 연방 경제기후보호부(BMWK) 회의에서 엘모스의 생산시설 매각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지만, 이 안이 부결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 업체는 지난해 말 도르트문트에 있는 반도체 웨이퍼 생산 시설을 중국 정부와 관련 있는 IT기업인 사이그룹의 스웨덴 자회사 실렉스에 8500만유로(약 1164억원)에 매각할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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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총리 "반도체 민감..중국 허들 높여야"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독일 반도체업체인 엘모스(Elmos) 웨이퍼 생산시설의 중국 매각이 무산될 전망이다. 미국 등 반도체와 같은 첨단 기술에 대한 보호주의가 강화되는 상황에서 독일도 자국 기업 보호에 팔을 걷어붙인 셈이다.
엘모스는 자동차용 반도체를 개발해 생산·유통하는 기업이다. 이 업체는 지난해 말 도르트문트에 있는 반도체 웨이퍼 생산 시설을 중국 정부와 관련 있는 IT기업인 사이그룹의 스웨덴 자회사 실렉스에 8500만유로(약 1164억원)에 매각할 예정이었다.
블룸버그는 이 사안에 정통한 인사를 통해 외교부는 정부에 이 협정을 승인하지 말 것을 권고했고, 경제기후보호부 회의에서 이 조언을 따를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로베르트 하베크 독일 부총리 겸 경제기후보호부 장관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반도체 업체들은 특별히 민감하게 다뤄야 한다며, 특히 중국의 투자에 대해서는 좀더 높은 허들을 둬야 한다”고 말했다.
김상윤 (yo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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