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손절 제대로 시작…임금 지급 중단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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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가 벤자민 멘디의 임금 지급을 중단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멘디의 소속팀인 맨시티는 멘디가 경찰로부터 기소되어 조사를 받기로 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맨시티는 멘디가 성범죄로 기소된 이후 지난 해부터 주급 10만 파운드(약 1억 5,800만 원)가량의 급여 지급을 중단했다"라고 전했다.
또한 맨시티는 일찍이 공식 홈페이지에 있는 온라인 스토어와 오프라인 스토어에서 멘디와 관련된 상품들을 모두 내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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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맨체스터 시티가 벤자민 멘디의 임금 지급을 중단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멘디는 경기장 밖에서의 일로 아직까지도 법정을 드나들고 있다. 지난해 8월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기소돼 구치소에 들어갔다. 당연히 조사를 받아야 했고, 멘디를 향한 비난 여론이 일었다. 이후 11월에 두 건의 성폭행 혐의가 추가돼 비난의 목소리는 더욱 커졌다. 멘디의 소속팀인 맨시티는 멘디가 경찰로부터 기소되어 조사를 받기로 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당연히 모든 절차가 끝나기 전까지 선수로서 뛰는 것도 금지됐다.
당시 경찰이 발표한 바에 따르면 멘디는 2020년 10월부터 2021년 8월 사이에 4건의 성폭행과 한 건의 성폭행 혐의로 기소됐고, 피해자 중 한 명은 미성년자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멘디는 9월 법원에 출두해 청문회를 진행했고, 이후 교도소에 수감됐다.
일단은 보석으로 풀려났었다. 멘디는 여권을 반납하고 전자발찌를 찬 채 집으로 돌아갔다. 보석으로 풀려난 뒤에도 추가 혐의가 언급됐다. 성폭행 7건, 성폭행 미수 1건, 성폭행 혐의 1건이다. 이미 멀리 와서 더 이상 돌이킬 수 없지만, 멘디는 이제 변명조차 할 수 없는 수준에 이르렀다.
이젠 맨시티도 ‘손절’ 절차를 밟는 듯하다. 더 이상 멘디를 품고 있을 수 없다는 판단이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맨시티는 멘디가 성범죄로 기소된 이후 지난 해부터 주급 10만 파운드(약 1억 5,800만 원)가량의 급여 지급을 중단했다”라고 전했다. 또한 맨시티는 일찍이 공식 홈페이지에 있는 온라인 스토어와 오프라인 스토어에서 멘디와 관련된 상품들을 모두 내린 바 있다. 기존 멘디의 이름이 마킹된 유니폼을 구매했던 팬들에게는 환불 절차도 진행했다.
그러나 정작 멘디는 반성할 생각이 없어 보인다. 멘디는 최근 진행한 재판에서 “많은 여성들과 잠자리를 즐겼는데, 정말 쉬웠다. 그들은 내 유명세를 보고 나에게 다가왔다. 그 당시에는 그들이 어떻게 생각할지에 대해서는 깊게 고려하지 않았다. 서로가 원한다면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다”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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