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취업자 68만명 늘었지만… 증가폭은 5개월째 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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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68만 명 가까이 불어났으나 증가 폭은 최근 5개월 연속 둔화했다.
취업자 수는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기저 효과로 올해 1월(113만5000명)과 2월(103만7000명)에 100만 명 이상의 증가 폭을 기록했으나 6월(84만1000명)·7월(82만6000명)·8월(80만7000명)·9월(70만7000명)에 이어 지난달까지 5개월 연속 증가 폭이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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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명 중 2명이 60대 이상
40대 감소세 4개월째 지속
10월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68만 명 가까이 불어났으나 증가 폭은 최근 5개월 연속 둔화했다. 특히 늘어난 일자리 3명 중 2명가량은 60세 이상 고령층인 반면, 경제의 허리 역할을 하는 40대는 감소세가 4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통계청이 9일 발표한 ‘고용동향(2022년 10월)’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841만8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7만7000명(2.4%) 늘었다. 같은 달 기준으로 보면 1999년(96만6000명) 이후 23년 만에 최대 증가 폭이다. 취업자 수는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기저 효과로 올해 1월(113만5000명)과 2월(103만7000명)에 100만 명 이상의 증가 폭을 기록했으나 6월(84만1000명)·7월(82만6000명)·8월(80만7000명)·9월(70만7000명)에 이어 지난달까지 5개월 연속 증가 폭이 줄어들었다. 기획재정부는 이날 “고물가와 금리인상, 수출위축 등 하방요인이 상존하고 내년에는 경기 불확실성 확대와 기저효과 등으로 증가 폭 둔화가 확대될 전망”이라며 “경기 둔화가 고용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구인·구직 미스매치 완화 등 일자리 창출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연령별로 보면, 지난달 증가한 일자리 67만7000명 중 60세 이상 취업자가 46만 명(67.9%) 늘면서 취업자 수 증가를 이끌었다. 50대(14만7000명), 30대(6만1000명), 20대(2만8000명)에서도 증가했다. 인구가 감소하고 있는 40대는 1만1000명 빠지며, 4개월 연속 축소됐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에서 20만1000명 늘며 12개월째 증가세를 이어갔다. 최근 제조업 생산이 감소세를 보이고 수출은 꺾이고 있으나, 경기 후행적인 고용은 호조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전세원 기자 jsw@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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