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 바뀐 KT”...구현모 디지코 혁신 ‘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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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에 뒤처졌던 통신공룡 KT를 디지털플랫폼기업(디지코)으로 탈바꿈 시킨 구현모(사진) 대표의 도전이 계속될지 이목이 집중된다.
디지코 혁신을 가속화 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구 대표의 연임이 확정돼야 한다.
구 대표가 사활을 걸었던 탈통신과 디지털플랫폼기업(디지코) 전환도 '합격점'이다.
'KT스튜디오지니'를 필두로 전 계열사의 역량을 결집한 구 대표의 미디어 사업의 전략도 주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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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회, 우선심사 대상자로 선정
심사 통과시 사실상 연임 확정
올 3분기 누적 영업익 1조 훌쩍
실적·주가 등 CEO 역량 입증
탈통신·미디어 사업 전략 ‘주효’
“숫자로 입증한 경영 역량...KT를 변화시켰다”
변화에 뒤처졌던 통신공룡 KT를 디지털플랫폼기업(디지코)으로 탈바꿈 시킨 구현모(사진) 대표의 도전이 계속될지 이목이 집중된다. 내년 3월이면 구 대표의 임기가 끝나기 때문이다. 디지코 혁신을 가속화 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구 대표의 연임이 확정돼야 한다.
KT는 지난 8일 이사회를 열고 구 대표를 차기 대표 우선 심사 대상자로 선정했다. 연임 우선 심사에서 적합성이 결정되면 다른 최고경영자(CEO) 후보를 받는 절차 없이 현 대표인 구 대표가 KT를 더 이끌게 된다. 구 대표는 실적, 주가, 탈통신 사업 등 눈에 띄는 경영 ‘성적표’를 냈다. 취임 후 불과 3년만에 확 달라진 KT를 만들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탈통신·디지코 합격점...미디어 사업 전략도 주효= 업계 안팎에선 일찌감치 구 대표의 연임을 낙관하는 목소리가 적지 않았다. 당장 경영 실적이 눈에 띄게 개선됐기 때문이다. KT의 올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연결 기준 1조5387억원, 별도 기준 1조570억원을 기록했다. 1~3분기 누적 영업이익이 1조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 2012년 이후 10년 만이다.
구 대표가 사활을 걸었던 탈통신과 디지털플랫폼기업(디지코) 전환도 ‘합격점’이다. 3분기 누적 기업고객(B2B) 수주 금액은 2조970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1% 급성장했다. 통신 외 클라우드, 데이터센터(IDC) 분야도 전년대비 9.6% 성장하면서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KT스튜디오지니’를 필두로 전 계열사의 역량을 결집한 구 대표의 미디어 사업의 전략도 주효했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초대박 히트로, 시장의 예상보다도 빠르게 KT 오리지널 콘텐츠의 입지가 탄탄하게 다져졌다. CJ ENM ‘티빙’과 KT ‘시즌’의 합병 등 굵직한 협력을 추진하면서 미디어 사업 질적 성장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훨훨나는 ‘주가’...9년만에 시총 10조원 넘기도= 구 대표의 성과로 주주친화정책을 통한 주가 부양을 빼놓을 수 없다. 지난 8일 종가 기준 KT의 주가는 3만6500원이다. 구 대표의 취임일인 2020년 3월 30일(1만9700원)과 비교하면 거의 2배에 가까이 주가가 급상승 한 것이다.
특히 증시 혹한기 속에서도 KT 주가는 올 들어 연일 상승 곡선을 타면서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지난 3월 28일 장중 3만5950원까지 상승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던 주가는 4월 4일 또다시 52주 신고가 3만7400원을 기록했다. 이어 8월 28일에는 장중 최고가 3만9300원 찍었다. 8월 1일에는 9년 2개월만에 시총 10조원 넘어서기도 했다.
이는 구 대표의 주주 친화 정책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구 대표는 취임 직후부터 주주 환원에 강력한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배당금을 올리고 자사주 매입에 적극 나서면서 투자자의 우려를 불식시키고 주가 부양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KT 실적, 주가 등에 대한 시장의 향후 전망도 밝다. 최남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숫자로 입증해낸 디지코 성과”라고 평가했다. 김수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4분기 이후로 더 긍정적인 흐름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박세정 기자
sj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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