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론앱, LG전자 스마트TV에 들어간다

LG전자 웹OS에 탑재
콘텐츠 스토어에서 다운 가능
기존 멜론 이원도 이용 가능

LG전자 웹OS에 탑재되는 멜론 애플리케이션.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제공

[파이낸셜뉴스] 멜론이 LG전자 TV 운영체제(OS)에 애플리케이션(앱)으로 탑재된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카카오엔터)의 음악 플랫폼 멜론(Melon)은 LG전자와 협업해 LG 스마트TV용 멜론 앱을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LG 스마트TV, LG 스탠바이미, LG 시네빔 등에서 멜론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멜론은 최근 LG전자 스마트TV용 독자 소프트웨어 플랫폼 '웹OS'에 탑재됐다. 2018년부터 출시된 모든 LG 스마트TV의 콘텐츠 스토어에서 멜론 앱을 다운로드할 수 있다는 의미다.

스마트폰, PC 등에서 사용되던 기존 멜론 이용권의 TV 연동도 가능하다.

웹OS 멜론 앱에서는 홈 화면의 '내가 최근에 듣던 음악' 메뉴를 통해 스마트폰 등 다른 기기에서 듣던 음악을 이어 들을 수 있다. '최근 인기있는 음악' 메뉴에서는 TOP100과 최신차트, 방송인기곡 등 최신곡들을 매직리모콘 조작으로 감상 가능하다.

양사는 가정에 주로 위치한 TV 특성을 고려해 육아용 '멜론 키즈' 서비스를 주요 메뉴로 제공한다. 멜론 키즈는 △로보카 폴리 △핑크퐁 △뽀로로 △헬로 카봇 등 유명 캐릭터의 공식 콘텐츠를 제공한다.

스마트폰 멜론 앱과 마찬가지로 검색을 통해 좋아하는 노래와 아티스트를 찾아 감상할 수 있다.

송유경 카카오엔터 멜론전략그룹장은 "대표 뮤직플랫폼으로 오랫동안 음악 콘텐츠의 경계 확장에 앞장서 온 멜론이 이번엔 LG전자의 웹OS 생태계에 합류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양사 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음악이 스마트홈의 핵심 콘텐츠로 사랑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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