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11~16일 아세안·G20 정상회의 참석 동남아 순방

윤석열 대통령은 11일부터 오는 16일까지 아세안(ASEAN) 정상회의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캄보디아와 인도네시아를 방문한다.

이태원 참사후 떠나는 이번 정상외교 일정은 세일즈외교, 첨단산업 공급망 강화, 디지털 파트너십 기반구축 등에 무게를 뒀다는게 용산 대통령실의 설명이다.

용산 대통령실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은 9일 오전 언론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은 ASEAN 정상회의와 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11일부터 캄보디아 프놈펜과 인도네시아 발리를 차례로 방문한다고 밝혔다.

최상목 경제수석은 “이번 정상회의에서 세일즈 외교가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팀코리아’가 다시 노력할 것”이라면서 “아세안은 세계 5대 경제권이며 우리나라 2위 교역 대상이자 2위 해외 투자대상”이라고 설명했다.

아세안 정상회의가 열리는 캄보디아는 지난 10년 동안 연 7％ 이상의 경제성장을 기록하고 있는 메콩지역의 허브 국가다. G20 정상회의가 개최되는 인도네시아는 아세안 최대 경제 규모를 보유한 핵심 파트너 국가라고 소개했다.

이번 G20 정상회의 주제는 코로나 팬데믹이후 ‘함께 하는 회복, 보다 강한 회복’이며 3개 세션에서 △식량 에너지와 안보 △보건 △디지털 전환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순방 도중 인도네시아 현지진출 우리 기업인과 오찬 간담회를 갖는 동시에 글로벌 재계 협의체인 ‘B20 서밋’에서 글로벌 협력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