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또 미분양 사태 오나…올 10월 기준 미분양 1000세대 넘겨

정태욱 2022. 11. 9. 11: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원주에 또 다시 미분양 사태가 올지 우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원주시가 집계한 올 10월 기준 지역 미준공 신규 아파트 미분양 물량이 1079세대에 달하고 있다.

여기에 지난해 대비 올해 지역 부동산 거래가 크게 주춤되고 있는 데다 향후 총 1만세대를 훌쩍 넘는 신규 아파트 계획 등 공급 과잉까지 예상돼 원주가 또 다시 미분양 관리지역으로 지정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원주 기업도시 전경

원주에 또 다시 미분양 사태가 올지 우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원주시가 집계한 올 10월 기준 지역 미준공 신규 아파트 미분양 물량이 1079세대에 달하고 있다. 최근 분양한 두 곳 신규 아파트 미분양 물량으로, 미분양 관리지역 지정 요건인 500세대의 두배가 넘는 규모다.

여기에 지난해 대비 올해 지역 부동산 거래가 크게 주춤되고 있는 데다 향후 총 1만세대를 훌쩍 넘는 신규 아파트 계획 등 공급 과잉까지 예상돼 원주가 또 다시 미분양 관리지역으로 지정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 같은 우려는 약 1년 반 만에 다시 찾아왔다. 원주는 지난 2017년 1월 미분양이 1000세대를 넘어 미분양 관리지역에 지정됐다. 같은 해 8월 해제됐으나 이듬해인 2018년 4월 재지정됐다. 당시 기업도시 아파트 미분양이 1800여세대에 달하면서다.

2019년 5월에는 포스코 더샵 센트럴파크 초기 분양 부진으로 미분양이 3390여 세대로 치솟았다. 다행히 물량이 소진되며 2020년 6월 관리지역에서 풀렸다.

그러나 태장동 신규 아파트 초기 분양 부진이 찾아오면서 2021년 1월 미분양이 730여세대로 급증, 또 다시 관리지역에 포함됐다. 이후 해당 아파트 분양이 정상 궤도에 오르며 같은해 6월 관리지역에서 벗어났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이번 원주 미분양은 최근 건설 물가 급등으로 분양가가 상향되고 계획된 공급 물량도 많아 어느 정도 예상돼 왔다”며 “현재 미분양된 아파트들은 초기 분양 단계로 아직 시간적 여유가 있어 정상 궤도 진입 여지는 충분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정태욱

 

Copyright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