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값' 감독 "진선규, 에너지 넘치는 노력파…도움 많이 받아" [N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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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몸값'(극본 전우성, 최병윤, 곽재민/ 연출 전우성)이 지난 4일, 6부작 전편 공개를 마쳤다.
'몸값'은 서로의 몸값을 두고 흥정하던 세 사람이 지진으로 무너진 건물에 갇힌 후, 각자 마지막 기회를 붙잡기 위해 위험한 거래를 시작하며 광기의 사투를 벌이는 이야기를 담은 시리즈다.
또한 '몸값'은 공개 후 티빙 역대 오리지널 중 공개 첫 주 기준 시청UV(순 방문자수) 1위에 오르며 인기를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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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몸값'(극본 전우성, 최병윤, 곽재민/ 연출 전우성)이 지난 4일, 6부작 전편 공개를 마쳤다. '몸값'은 서로의 몸값을 두고 흥정하던 세 사람이 지진으로 무너진 건물에 갇힌 후, 각자 마지막 기회를 붙잡기 위해 위험한 거래를 시작하며 광기의 사투를 벌이는 이야기를 담은 시리즈다. 배우 진선규, 전종서, 장률 등이 출연했다.
'몸값'은 이충현 감독의 동명 단편영화를 원작으로 하며, 매회 30여분 가량으로 제작됐다. 원작보다 확장된 세계관과 스케일은 원작과는 또 다른 생존 서바이벌의 진수를 보여줬다는 호평을 받았다. 특히 퀘스트를 수행하듯 공간을 바꿔가며 탈출을 감행하는 이들의 모습은 원테이크 촬영으로 한층 리얼하게 구현돼 눈길을 끌었다.
또한 '몸값'은 공개 후 티빙 역대 오리지널 중 공개 첫 주 기준 시청UV(순 방문자수) 1위에 오르며 인기를 입증했다.
이런 가운데, '몸값'을 연출한 전우성 감독은 9일 오전 화상 인터뷰를 통해 취재진을 만나 '몸값'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화제를 모으고 있는 원테이크 촬영은 물론, '몸값'의 인기에 대한 전 감독의 생각을 들어봤다.
<【N인터뷰】①에 이어>
-원작의 이주영과 박형수가 출연하는 부분은 어떻게 생각하게 됐나.
▶저도 원작에 가볍게 참여를 했었고 이주영, 박형수 배우는 개인적으로 친하게 지냈다. 리메이크하면서는 당연히 나와야 한다고 생각해서 최대한 비중있는 역할로 모시고 싶었다. 어떻게 보면 특별출연일 수도 있는데 특별출연으로 기재하지 않은 건 초반부터 상정해두고 썼기 때문이다.
-재난 묘사도 디테일한데.
▶재난이 일어난 현장에 대해서 고민을 많이 했다. 레퍼런스를 많이 찾아보면서 미술감독님에게 말씀드린 부분이 많았다. 모텔이 기울어서 비탈에 기댔다라는 걸 표현하고 싶었다. 이게 쉽지 않아서 구현이 되지 않아 아쉬웠다. 이런 부분은 물리적인 여건상 쉽지 않았지만 최대한 재현하려고 노력했다. 미술감독님이 잘 재현해주신 부분이 컸다.
-각 배우들에게서 발견한 장점이 있다면 무엇인가.
▶진선규 배우님의 경우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정말 앞서 나가시면서 도움을 많이 주셨다. 연극 경험이 워낙 많으셔서 도움을 많이 받았다. 정말 에너지가 넘치고 노력파시다. 그런 부분에서 감동 받은 부분이 있었다. 실제로 너무 선하신데 악역을 하시면서 다른 게 나오는 부분이 재밌었다. 전종서 배우는 완전 숙지해서 한다는 것에 부담이 있으셨는데 자기 본인이 할 수 있는 순간적인 에너지를 살리기 위해서 준비한 것들을 많이 풀어내셨다. 독특한 에너지가 있는 배우라고 생각한다. 장률 배우도 엄청 노력파다. 정석적인 연기를 하는 배우인데, '이런 부분까지 생각한다고?' 할 정도로 디테일을 잡아가는 배우다. 메소드 연기에 정말 가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쿠키영상에서 장윤주의 깜짝 등장은 어떻게 이뤄졌나.
▶작년 부산국제영화제에 갔는데 사석에서 만나 뵙게 됐었다. 사람이 너무 좋으셔서 같이 작업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그러다가 쿠키 부분은 제작과정에서 더 이어 붙이다가 선택한 장면인데, 거기에 함께 하고 싶었던 장윤주 배우를 캐스팅하게 됐다.
-최종회에서 모텔 내부에서 세상으로 확장하는데, 시즌2에 대한 계획이 있나.
▶시즌2는 확정된 부분이 없고 열려 있는데, 제작하게 되면 저도 열심히 할 생각이 있다. 시즌2를 아예 생각하지 않은 건 아니다.
-다소 번잡하다는 인상의 불호 의견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나.
▶원작이 있는 기획이 들어왔기 때문에 호불호에 대한 것들을 생각하면서 제작했다. 최대한 아쉽지 않게 만들도록 노력했다. 다소 번잡해보일 수도 있을 것 같은데 보시는 분들의 취향에 따라 갈리는 거라고 생각한다.
-OTT에서 일을 해보게 된 소감을 밝힌다면.
▶제가 영화 쪽에서 일을 했어도 장편은 해본 적이 없어서 신인감독으로 봐주시면 되겠다. 장편 시스템을 경험해봤다면 차이점이 느껴졌을 텐데, 이번에는 제작사에서 배려해주셔서 영화 시스템으로 촬영을 했다. 사실 OTT 작품에 대한 차이점은 제가 잘 아는 부분이 없는 것 같다.
-아직 안 본 시청자들에게 '몸값'을 추천한다면.
▶배우들 연기 면으로 보셔도 시간이 안 아까우실 거다. 제 개인적으로 새롭고 신선한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부분에 중점을 두고 봐주시면 감사하겠다.
-파라마운트+로 글로벌 공개가 되는데 해외 시청자들은 어떻게 봐줬으면 하나.
▶제가 대본을 쓰면서 넣어둔 제 나름대로의 메타포들을 발견해봐주셨으면 감사하겠다. 해외에서 그런 부분을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taeh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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