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챔버 오케스트라 첫 대구 공연…피아니스트 김선욱 협연

대구CBS 권소영 기자 2022. 11. 9.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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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명문 악단의 수석 단원과 유명 연주자들로 구성된 오케스트라인 '유럽 챔버 오케스트라'가 처음으로 음악도시 대구를 찾아 관객들을 만난다.

9일 월드오케스트라시리즈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월드오케스트라시리즈 해외 오케스트라 공연 마지막 무대로 유럽 챔버 오케스트라 공연이 오는 10일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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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오케스트라시리즈조직위원회 제공


유럽 명문 악단의 수석 단원과 유명 연주자들로 구성된 오케스트라인 '유럽 챔버 오케스트라'가 처음으로 음악도시 대구를 찾아 관객들을 만난다.

9일 월드오케스트라시리즈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월드오케스트라시리즈 해외 오케스트라 공연 마지막 무대로 유럽 챔버 오케스트라 공연이 오는 10일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열린다.

1981년 유럽 연합 유스 오케스트라 출신의 단원들이 창단한 유럽 챔버 오케스트라는 현재 각국의 오케스트라 수석, 저명한 실내악 연주자, 음악 교수 등 창단 멤버를 포함한 약 60명의 단원들이 활동하고 있다.

사실상 심포니 규모이지만 창단 당시 이름인 유럽 챔버 오케스트라를 지금까지 지켜오고 있다.

명지휘자 클라우디오 아바도가 기틀을 다지고 지금까지 세계적인 지휘자 및 연주자들과 협연하며 이름을 알렸다.

250매 이상의 음반을 발매한 유럽 챔버 오케스트라는 두 번의 그래미상과 세 번의 그라모폰 음반상을 수상했다.

이번 공연의 지휘자 키릴 카라비츠는 우크라이나 출신으로 바이마르의 도이치 국립극장 음악감독을 역임했다.

뮌헨 필하모닉, 프랑스 내셔널 오케스트라, 클리블랜드 심포니,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 등 세계적인 악단들과 호흡을 맞춰왔고 본머스 심포니의 수석 지휘자로 14년째 재직 중이다.  

협연에 나서는 피아니스트 김선욱은 리즈 콩쿠르 40년 역사상 최연소 우승자이자 첫 아시아 출신 우승자라는 기록을 남겼다.

2020년 롯데콘서트홀에서 지휘자로 정식 데뷔 후 2021 솔라시안 유스 오케스트라의 지휘를 맡는 등 자신만의 예술 세계를 확장하고 있다.

카라비츠와 김선욱은 2009년 서울시립교향악단 공연에서 처음 인연을 맺은 후 오랫동안 우정을 이어온 각별한 사이로 최근 런던 심포니 데뷔, 시카고 심포니 데뷔 공연에 함께 무대에 올랐다.

1부에선 슈베르트의 '이탈리아풍 서곡'과 김선욱 협연으로 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 제3번'을, 2부에선 멘델스존의 '교향곡 제4번 이탈리아'를 선보인다.

장익현 월드오케스트라시리즈 조직위원장은 "유럽 챔버 오케스트라의 공연은 월드오케스트라시리즈 중 해외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끝이자 방점을 찍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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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CBS 권소영 기자 notold@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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