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DS, 베트남에 ‘신한글로벌 개발센터’ 출범

조경선 대표, 베트남 프로젝트 추진
“현지 인재들과 오프쇼링 센터 운영”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신한금융 그룹의 ICT 서비스 기업인 신한DS가 베트남 사업을 강화한다.

신한DS는 9일 베트남에 신한글로벌 개발센터(SGDC)가 출범했다고 밝혔다. 신한DS 관계자는 “신한금융 그룹의 글로벌 확대 전략에 따라 디지털·ICT 사업을 추진하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조경선 신한DS 대표(사진 왼쪽 네번째)가 최근 베트남에서 신한글로벌 개발센터(SGDC) 개소식을 열고 현지 관계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신한DS)

신한DS는 2018년에 베트남 법인을 설립해 신한베트남 은행의 ICT 현지화를 진행해 왔다. 작년부터는 신한은행 글로벌 신단말 전환 프로젝트를 수행해 오고 있다.

신한DS는 이번 신한글로벌 개발센터 출범을 통해 그룹의 ICT 현지화 대응, 대내외 디지털전환(DT)·ICT 개발, 오프쇼링(Off-Shoring, 국내 일부 소프트웨어 개발 업무를 해외로 이전) 서비스 확대를 할 계획이다.

앞서 신한DS는 현지 우수 ICT 인력 확보를 위해 베트남의 최상위권 대학들과 협업을 강화해 왔다. 지난 7일에는 호치민 공과대학과 맞춤형 IT 인력 양성배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내달 초부터는 신한DS 특화 교육과정에 입소할 연수생들을 모집해 베트남 UIT, Bach Khoa 대학과 신한DS 아카데미 1기생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승혁 신한DS글로벌비즈본부장은 “베트남 현지 대학, 기업과의 제휴를 통해 우수 개발인력을 지속적으로 확보하겠다”며 “본격 출범하는 신한글로벌 개발센터(SGDC)를 통해 금융그룹 최초 오프쇼링 전문 센터로의 역할을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훈길 (choigiga@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