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뒤 긴급점검회의 김동연 “공무원적 사고방식 뛰어넘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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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56명의 희생자를 낸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공무원적인 사고방식을 뛰어넘어서 문제를 해결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9일 오전 개최된 긴급안전점검회의에서 "다른 정책들도 마찬가지지만 특히 안전문제는 그렇다. 지난번 집중호우나 태풍 왔을 적에 비교적 효율적으로 대처를 잘했는데 사회재난에 대한 시스템적인 대응이 좀 부족하다는 느낌이 들었다"면서 이같이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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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스1) 진현권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56명의 희생자를 낸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공무원적인 사고방식을 뛰어넘어서 문제를 해결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9일 오전 개최된 긴급안전점검회의에서 "다른 정책들도 마찬가지지만 특히 안전문제는 그렇다. 지난번 집중호우나 태풍 왔을 적에 비교적 효율적으로 대처를 잘했는데 사회재난에 대한 시스템적인 대응이 좀 부족하다는 느낌이 들었다"면서 이같이 주문했다.
김 지사는 "아마도 그 이유 중에 하나는 어떤 사회 전환을 우리가 많이 경험 안 해봤기 때문인지도 모르겠다"며 "그래서 우리가 조금 빠른 시간 내에 단기대책을 만들어서 도민들에게 얘기해줬으면 좋겠다. 그리고 중기적으로 그런 문제에 대한 근본대책을 만들어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첫째로 우리 공직자들이 관료적인 발상을 뛰어넘어 문제 해결을 생각하고, 두 번째로 공공뿐만이 아니라 민간영역까지 같이 해서 빈틈이 없도록 해야 한다"며 "그를 통해 평상시 안전의식과 예방에 대한 도민들의 의식 수준을 높이고 참여도를 높이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남은 기간 우리가 최선을 다하자. 그리고 이번 일을 계기로 적어도 경기도에선 도민 생명과 안전이 위협받는 일이 없도록 최대한 노력하자"며 "시스템도 만들고 일하는 방법을 제대로 해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도록 하자"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만전을 다 해서 사고 나지 않는다면 빛이 나지 않을 것이다. 성과가 나온 일이 아닌 것처럼 보일 수 있다"며 "그렇지만 일의 중요성과 우선순위를 생각해서 가장 모범적인 일을 할 수 있도록 함께 힘을 합쳤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jhk10201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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