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교육청, 코로나19 대비 수능 별도 시험장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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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교육청은 코로나19 재유행에 대비해 확진된 대학수학능력시험 수험생을 위한 별도 시험장을 확대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올해는 재택 치료를 받는 확진자 수험생이 별도 시험장에서 수능을 보게 되면서 별도 시험장 응시자 수가 크게 늘 것으로 시교육청은 전망하고 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보건당국으로부터 확진 등 격리 통보를 받은 수험생은 즉시 교육청 중등교육과로 신고해야 별도 시험장 및 병원 시험장 배정 등 수능 응시 지원을 받을 수 있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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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울산시교육청은 코로나19 재유행에 대비해 확진된 대학수학능력시험 수험생을 위한 별도 시험장을 확대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울산 수능 응시 인원은 재학생과 졸업생 1만365명이다.
일반 시험장 26개, 별도 시험장 1개, 일반 병원 시험장 1개, 코로나19 병원 시험장 1개를 설치해 운영한다.
재택 확진자와 격리자를 위한 별도 시험장으로는 울산공업고등학교가 지정됐다.
병원에서 시험을 봐야 하는 입원 확진자는 거점 병원인 울산대병원에서 시험을 칠 수 있다.
올해는 재택 치료를 받는 확진자 수험생이 별도 시험장에서 수능을 보게 되면서 별도 시험장 응시자 수가 크게 늘 것으로 시교육청은 전망하고 있다.
이날 기준 울산의 일주일 누적 확진 수험생은 24명이다.
시교육청은 수능 당일 확진 수험생이 늘어날 것을 대비해 별도 시험장 시험실을 9실에서 16실로 늘렸다.
수용 인원도 기존 81명에서 256명으로 늘어났다.
재택 확진자와 격리자는 자차를 이용해 별도 시험장으로 이동해야 하지만, 부득이한 경우 관할 보건소의 구급차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시교육청은 수능 2주 전인 지난 3일부터 수능 자율방역 실천 기간을 운영하고, 확진자 중심으로 수험생 관리 체계를 가동했다.
또 학원, 스터디 카페, 게임 제공업소, 노래연습장, 영화관 등의 시설에 대한 방역 관리를 강화한다.
수능 사흘 전인 14일부터는 전체 고교와 시험장 학교를 대상으로 원격 수업을 하도록 했으며, 이 시기에 시험장 학교는 사전 소독 등 방역 조치를 한다.
일반 시험장은 출입구를 단일화하고 열화상 카메라와 체온계로 수험생의 증상 유무를 확인한다.
수험생들은 수능 당일 수험표, 신분증, 마스크, 개인 도시락 등을 준비해 오전 8시 10분까지 시험실에 입실해야 한다.
시험실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며, 망사 마스크나 밸브형 마스크 등은 착용할 수 없다.
시교육청은 모든 수험생과 감독관에게 방역 마스크를 5장씩 지급할 예정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보건당국으로부터 확진 등 격리 통보를 받은 수험생은 즉시 교육청 중등교육과로 신고해야 별도 시험장 및 병원 시험장 배정 등 수능 응시 지원을 받을 수 있다"고 당부했다.
yongt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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