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D-8, 충북 수험생 1만2630명 응시…전년보다 38명 증가

이성기 기자 2022. 11. 9.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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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교육청, 시험장설치·시험편의제공·부정행위방지·교통 대책 등 마련
9일 오전 이광우 충북교육청 교육국장이 충북교육청 브리핑룸에서 2023 대입 수학능력시험 종합 대책을 발표하고 있다./뉴스1

(청주=뉴스1) 이성기 기자 = 오는 17일 치러지는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충북에서는 모두 1만2630명의 수험생이 응시한다.

수험생은 지난해보다 38명 증가한 규모로 청주, 충주, 제천, 옥천 4개 시험지구 33개 일반시험장에 557개 일반시험실, 재택치료 중인 코로나19 확진자를 위한 5개 별도시험장 11개 별도시험실, 입원치료 중인 코로나19 확진자를 위한 1개의 병원시험장 2실, 코로나19 유증상자를 위한 56개의 분리시험실에서 시험을 치른다.

충북교육청은 9일 주요일정과 시험지구별 시험장 설치 현황, 시험시간표, 시험 편의 제공 대상자 현황과 관리대책, 부정행위 방지대책, 시험장 점검, 교통대책, 지진발생대책 등의 종합 추진상황을 발표했다.

◇수능시험 일정 시험 당일 수험생은 오전 8시10분까지 입실을 마쳐야 한다. 시험은 8시40분 1교시 국어영역을 시작으로 2교시 수학영역, 3교시 영어영역, 4교시 한국사와 탐구영역, 5교시 제2외국어와 한문영역 순으로 진행, 오후 5시45분에 종료된다.

수험생은 모두 책상 위 칸막이 없이 시험을 치르고, 점심시간에만 별도 마련해 둔 종이 칸막이를 책상에 설치한 뒤 식사를 한다.

수험표 배부는 16일 오전 10시부터 출신고등학교와 시험지구교육지원청별로 진행하고, 오후 1시 시험장별로 수험생 예비소집을 진행한다.

◇시험지구별 시험장 충북교육청은 청주, 충주, 제천, 옥천 4개 시험지구에서 33개 일반시험장에 557개 일반시험실, 5개 별도시험장과 11개 별도시험실, 코로나19 유증상자를 위한 56개의 분리시험실, 1개의 병원시험장을 준비했다.

도내 일반시험장은 청주시험지구에서 청주고 등 21개교, 충주시험지구에서 충주고 등 8개교, 제천시험지구에서 제천고 등 5개교, 옥천시험지구에서 옥천고 등 4개교다.

시험지구별 별도시험장도 청주 1개교(청주하이텍고), 충주 2개교(음성고, 국원고), 제천 1개교(제천상고), 옥천 1개교(충북산업과학고)도 운영한다.

코로나19 확진으로 병원 치료를 받는 수험생을 위해 청주 오송베스티안 병원에 병원시험장 4인실 2개(8명 응시 가능)도 마련했다.

◇시험지구별 감독관 시험감독관은 1·2감독관을 포함해 1870명, 순찰요원 등을 포함한 관리요원 756명, 보건교사 37명, 분리시험실 감독관 135명 등 총 2798명을 배치한다. 38개 시험장별 예비감독관도 확보해 코로나19 유증상자 발생 등에 대비한다.

◇부정행위 방지대책 충북교육청은 교육국장을 반장으로 충북지방경찰청 협조하에 TF팀을 구축했다. 각 시험장별로 금속탐지기도 설치했다.

시험장 반입금지 물품은 휴대전화, 스마트기기, 전자담배, 통신(블루투스) 기능이 있는 이어폰, 전자사전, 태블핏 PC, 전자계산기, 휴대용 미디어플레이어 등 모든 전자기기다.

수험생은 신분증, 수험표와 함께 교육청에서 일괄 지급하는 컴퓨터용 사인펜과 샤프펜, 수정테이프, 흑색연필, 지우개, 마스크, 통신·결제기능이나 전자식 화면표시기가 없는 아날로그 시계만 휴대할 수 있다.

◇시험장 점검과 교통대책 충북교육청은 지난 10월 19일부터 21일까지, 10월 24일부터 오는 16일까지 2차 점검을 통해 시험장과 시험실 준비 전반을 점검하고 있다.

각 시험장에는 코로나19 유증상자 확인을 위한 발열 확인기를 설치하고, 시험장별 방역담당관도 배치했다.

특히 듣기평가와 관련해 방송음질 점검은 물론 정전 대비를 위한 UPS(무정전 전원장치), 배터리 작동 상태를 집중적으로 확인한다. 관계기관과 협조해 듣기방송 시간대인 오후 1시10분부터 25분간은 소음으로 인한 지장이 없도록 조치한다.

시험 당일의 원활한 교통소통을 위해 충북도청, 충북경찰청 등 관계기관과 협조해 출근시간을 오전 10시 이후로 조정하고, 시험장 200m 이내 차량 진·출입 통제와 주차금지, 시험장 반경 2㎞ 이내 간선도로 집중관리에 나선다.

수능시험 당일 지진이 발생하면 행동요령과 3단계 대처 가이드라인에 따라 대처하기로 했다.

충북교육청 관계자는 "충북교육청은 수능시험일까지 지속적인 점검을 통해 1만2630명의 수험생이 공정하면서도 편안하게 시험에 임하도록 최적의 시험장 여건 조성에 노력하겠다"라고 했다.

skl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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