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진구 "95학번 대학생 역, '방가방가' '하이루' 낯설지 않았죠" [N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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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여진구가 95학번 대학생을 연기하면서 90년대 말 대표적인 유행어 '방가방가' '하이루'를 낯설지 않게 느꼈다고 말했다.
여진구는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동감'(감독 서은영) 관련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영화 속에서 '방가방가' '하이루' 등의 90년대 말 인터넷 용어를 사용했던 것에 대해 "나도 어릴 때 들었던 기억이 있어서 그래서 나는 그렇게 낯설진 않은 유행어였다, 어제(8일) 시사회에서 본 친구들이 되게 재밌어 하더라, 친구들의 반응이 다 처음 듣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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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배우 여진구가 95학번 대학생을 연기하면서 90년대 말 대표적인 유행어 '방가방가' '하이루'를 낯설지 않게 느꼈다고 말했다.
여진구는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동감'(감독 서은영) 관련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영화 속에서 '방가방가' '하이루' 등의 90년대 말 인터넷 용어를 사용했던 것에 대해 "나도 어릴 때 들었던 기억이 있어서 그래서 나는 그렇게 낯설진 않은 유행어였다, 어제(8일) 시사회에서 본 친구들이 되게 재밌어 하더라, 친구들의 반응이 다 처음 듣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왜 이게 낯이 익지? 생각이 들었는데 어디서 본지 모르겠는데 나는 들어본 것 같다, '방가방가' '하이루', 귀여워서 좋아하는 표현이었다"라고 설명했다.
1997년생인 여진구는 이번 영화에서 95학번 대학생을 연기했다. 그는 90년대 소품 중에 가장 신기했던 소품은 '햄'이었다면서 "원작에도 나오는데 이게 진짜 작동되는건지도 궁금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캠퍼스의 분위기가 확실히 다르게 느껴졌다, 소품 미술 세팅을 해서 글씨체나 피켓의 느낌들이 이렇게 하면서 느낌이 달라지는구나"라며 "너무 좋았다, 길거리에 동아리 분들이 다 모이셔서 피켓 들고 하는 것들이 캠퍼스 생활하면서 센스 있는 드립들도 돼 있더라"고 간접 경험한 90년대 캠퍼스의 느낌에 대해 말했다.
여진구는 "이번 영화로 90년대 용이 나이였던 형님들에게 '이 자식, 나도 그랬어' 하는 얘기를 듣고 싶다"면서 "실제 시사회 때 본 그 또래 선배들이 '나도 20대 때 첫사랑 때문에 울었어' 하는 느낌의 반응이 컸었다, 또래 친구들이 재밌게 봤으면 좋곘다 싶지만, 형님들에게 향수를 느끼게 해주고 싶다"라고 밝혔다.
여진구가 주연한 '동감'은 1999년의 용과 2022년의 무늬가 우연히 오래된 무전기를 통해 소통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청춘 로맨스다. 배우 여진구가 1999년에 살고 있는 기계공학과 95학번 대학생 용을 연기했다.
한편 '동감'은 오는 16일 개봉한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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