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진구 "모태솔로 아니지만 '동감' 같은 사랑은 아직 못해봤죠" [N인터뷰]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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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여진구가 영화 '동감'에서와 같은 운명적인 사랑을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여진구는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동감'(감독 서은영) 관련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2022년에 제 또래 친구들, 요즘 친구들이 생각하는 뭔가 사랑이라는 감정에 대해서 많이 조심스러워하고 이런 부분들이 내게도 있고, 영화에도 담긴 것 같기도 했다"면서 영화의 의미에 대해 운을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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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배우 여진구가 영화 '동감'에서와 같은 운명적인 사랑을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여진구는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동감'(감독 서은영) 관련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2022년에 제 또래 친구들, 요즘 친구들이 생각하는 뭔가 사랑이라는 감정에 대해서 많이 조심스러워하고 이런 부분들이 내게도 있고, 영화에도 담긴 것 같기도 했다"면서 영화의 의미에 대해 운을 뗐다.
이어 여진구는 "한동안 저 스스로도 많이 고팠다, 사랑, 청춘에 대해서 갈피가 안 잡히기도 했고 용이 모습을 보면서 많이 배웠다"며 "나도 빨리 사랑이나 이런 감정을 제대로 겪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무늬의 말처럼 가볍게 생각할 수 있는 마인드를 가져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런 것 때문에 감독님과 각색하신 분들이 현재 또래 친구들이 하고 있는 20대 친구들이 하고 있는 사랑을 볼 때 선배님으로서 우리의 사랑을 보여주고 싶지 않았나, 하는 것으로 받아들였다"면서 "그런 사랑을 해야하는 역할을 맡게 돼서 매번 촬영 때마다 간접 경험하지만 설레면서 촬영했다"고 덧붙였다.
여진구는 자신이 연기한 용이라는 인물에 공감했느냐는 질문에 "저는 아무리 그래도 연기를 오래 하긴 했지만 나도 요즘 20대 친구인지라, 어릴 때부터 연기를 오래했고 하고 싶은 일이 확실히 있고 하다보니까 (사랑을)등한시 했다, 사랑이나 우정까지는 괜찮을지 몰라도, 아직 사랑은 할 수 있을까, 사랑해도 되나 생각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여진구는 아직 진정한 사랑을 못 해봤다면서 "내가 지나쳐 온 건지 못 봤던 건지, 아직 안 온 건지 지금은 잘 모르겠다, 나도 비슷하게 연기 해야하고 할 일이 바쁘다 보니까, 조금 사랑이라는 감정이 무거운 감정이라고 생각이 들어서 다가가기 어려웠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 표현들이나 그런 것이 내가 아직 진실되게 할 수 있을까 생각이 들어서, ('동감' 속)용이 같이 확신에 찬, '이 사람을 사랑한다' '맞아 직진해야지' 하는 데까지는 아직은 기다리고 있다. 어디 계실까, 많이 기다리고 있다"고도 밝혀 웃음을 줬다.
예능 프로그램 등에서 여진구는 '모태솔로'라는 사실을 밝혀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는 여전히 모태솔로냐고 묻자 "이걸 어떻게 말씀드려야 할까, 좋은 건지 나쁜 건지 모르겠다, 양심상 지금까지 그렇다고 말씀드리기는 애매하기는 한 것 같다"고 알렸다.
여진구가 주연한 '동감'은 1999년의 용과 2022년의 무늬가 우연히 오래된 무전기를 통해 소통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청춘 로맨스다. 배우 여진구가 1999년에 살고 있는 기계공학과 95학번 대학생 용을 연기했다.
한편 '동감'은 오는 16일 개봉한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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