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창애 작가, Water Odyssey 코라 전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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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창애 작가는 11월 20일부터 12월 3일까지 대구 중구 동덕로 일대에 위치한 GOODSPACE에서 Water Odyssey 코라 전시회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2021년 예술과기술융합지원 프로젝트 'Water Odyssey 잃어버린 물꽃'에 이은 후속 지원 프로젝트인 'Water Odyssey 코라'는 그가 천착해 온 '물' 예술세계의 계보를 잇는 동시에 기술을 기반으로 한 관객참여형 인터렉티브 아트 프로젝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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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창애 작가는 11월 20일부터 12월 3일까지 대구 중구 동덕로 일대에 위치한 GOODSPACE에서 Water Odyssey 코라 전시회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관람 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월요일은 휴관이다.
'코라'는 고대 그리스어로 황무지와 도시 사이에 존재하는 모호한 경계를 뜻한다. 즉, 무(nihil)와 질서(order) 사이의 미지적 공간으로 장소적 의미가 아닌 존재와 생성의 터를 상징한다. 이 공간은 축축하고 모호하다. 혼돈 자체다. 안락의자를 박차고 어둡고 울렁거리는 공간으로 기어들어 가는 것은 모험이다. 그러나 모든 생성의 모태이자 관문(the crux of transformation)인 우주 자궁을 통해 새 생명이 태어나듯, 우리 모두 자신의 코라(in-between matrix)를 통과할 때 이전에 경험하지 못한 또 다른 현실을 엿볼 수 있지 않을까.
'나의 물꽃, 한붓그리기'는 립모션 센서와 프로젝션 맵핑 기술을 기반으로 한 관객참여형 협업프로젝트다. 관객이 그린 물꽃의 주맥(한붓그리기)으로부터 작가가 그린 잔가지들이 피어오르며 하나의 물꽃씨알이 완성된다. 회화의 본질과 힘에 관한 오랜 탐구를 토대로, 디지털 기술과 미디어의 조화로운 융합을 시도함으로써 새로운 예술적 표현의 가능성을 탐구하고 공감각적 미적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했다. 실제와 가상, 아날로그와 디지털, 물질과 비물질이 혼재하는 동시대의 모호하고 불확실한 경계 선상에서 자기 내면과의 대면을 통한 존재의 원형과 관계의 의미에 대한 시적 상상과 인문학적 사유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
송창애 작가는 지난 10여 년간 자신만의 고유한 기질과 감성을 바탕으로 '워터 드로잉 Water drawing'이라는 독자적인 표현기법을 창안하고 물을 중심으로 한 회화 시리즈 'Waterscape'에 매진했다. 그리고 다음 10년을 위한 작업의 지향점을 회화작업을 토대로 한 다양한 매체와 장르의 융합을 목표로 새로운 예술적 확장과 전환을 시도하고 있다. 이를 'Water Odyssey' 시리즈라고 한다. 2021년 예술과기술융합지원 프로젝트 'Water Odyssey 잃어버린 물꽃'에 이은 후속 지원 프로젝트인 'Water Odyssey 코라'는 그가 천착해 온 '물' 예술세계의 계보를 잇는 동시에 기술을 기반으로 한 관객참여형 인터렉티브 아트 프로젝트다. 김성준기자 illust76@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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