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년 정의현 도읍지' 제주 성읍마을 정의현감 부임행차 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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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성읍마을 정의현감 행차가 재현된다.
㈔성읍민속마을보존회가 주최·주관하고 제주도가 후원하는 '제주 성읍마을 정의현감 행차재현 및 전통민요 공연'이 13일과 20일 오후 2시부터 제주 성읍마을 일원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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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제주 성읍마을 정의현감 행차가 재현된다.
㈔성읍민속마을보존회가 주최·주관하고 제주도가 후원하는 '제주 성읍마을 정의현감 행차재현 및 전통민요 공연'이 13일과 20일 오후 2시부터 제주 성읍마을 일원에서 진행된다.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 성읍마을은 세종5년(1423년)에 현청이 들어선 이래 한말까지 약 500년 동안 정의현 소재지였다. 2023년 정의현 도읍지 600년을 앞둔 현재는 성곽을 비롯해 동헌으로 쓴 근민헌과 명륜당, 대성전이 남아있다.
1984년 6월 7일 국가민속문화재로 지정된 정의현감 행차는 과거 정의현감 부임행차를 재현한 행사다.
제주 성읍마을 조선 500년 정의현 소재지로서의 역사를 알리고 전통문화를 재현해 성읍마을만의 독특한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정의현감 행차와 더불어 성읍마을 주민들이 자체 전승해 온 취타대 거리행진, 전통 민요공연 및 민속놀이도 재현한다.
모물범벅, 빙떡 등 전통음식도 마련돼 성읍마을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변덕승 제주도 세계유산본부장은 "정의현감 행차재현 및 전통민요 공연은 옛 정의현 소재지로서의 전통을 되살리고,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성읍마을 만의 독특한 볼거리 등을 제공한다"며 "앞으로 제주 성읍마을만의 전통문화를 활용한 대표 관광 프로그램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s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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