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리운전시장 주간까지 사업 영역·서비스 넓어진다

노주섭 2022. 11. 9.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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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때나 몸이 불편해 운전을 할 수 없을 때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대리운전 시장이 밤에는 물론 낮으로까지 사업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부산·울산·경남을 권역으로 하는 우리나라 대표적인 대리운전 트리콜을 운영하는 (주)삼주(회장 백승용)는 심야시간에 집중된 기존 대리운전 시장을 넘어 여성과 고령층, 골프 동호인, 탁송 등을 대상으로 한 주간 '운전대행'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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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리콜, 만랩과 동남권 주간 프리미엄 '운전대행' 시장 개척
(주)삼주 트리콜과 솔루션 개발업체 (주)만랩이 손잡고 사업 영역과 서비스가 확대된 동남권 주간 프리미엄 '운전대행' 시장 개척에 나서 주목받고 있다. 사진=(주)삼주 제공

[파이낸셜뉴스] 음주 때나 몸이 불편해 운전을 할 수 없을 때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대리운전 시장이 밤에는 물론 낮으로까지 사업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부산·울산·경남을 권역으로 하는 우리나라 대표적인 대리운전 트리콜을 운영하는 (주)삼주(회장 백승용)는 심야시간에 집중된 기존 대리운전 시장을 넘어 여성과 고령층, 골프 동호인, 탁송 등을 대상으로 한 주간 '운전대행'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9일 밝혔다.

(주)삼주는 솔루션 개발업체인 (주)만랩과 시간제 수행기사 '데일리 커스터머 서비스(Daily Customer service)' 시장 창출과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주간, 야간 시간 상관없이 차량을 소유한 고객의 운전을 대행하는 프리미엄 시간제 수행기사 서비스로 주목받고 있다.

특급호텔 리무진 이용 고객, 기업 바이어 등을 상대로 한 VIP 의전을 비롯해 이동과 보호가 동시에 필요한 노약자나 임산부가 원하는 시간에 필요한 만큼만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삼주 관계자는 "오는 11일부터 본격 서비스에 들어가기 위해 모든 준비과정을 끝낸 상태"라면서 "부산·울산·경남지역을 권역으로 시간당 요금 2만원으로 이용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앞으로 동남권 주간 프리미엄 '운전대행'을 기존 트리콜 어플리케이션(앱)을 통하거나 별도 대표전화로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을 집중 홍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번에 협약을 맺은 두 회사는 기존 대리운전업계와 차별화된 전략으로 신규 수요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선 의료분야에서 건강검진이나 간단한 수술 후 자가 운전이 어려운 사용자를 대상으로 낮 시간 프리미엄 운전대행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여기에다 골프장 운전동행, 차량 정비 대행, 실버세대 케어 등까지 이용 범위가 급속히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주)만랩에 이영환 총괄이사는 "대리운전업계에서 프리미엄 시장은 '니치 마켓'이기도 하다"면서 "고정관념을 깨고 비 대리운전시장의 또 다른 니즈를 발굴, 지역과 새로운 밀착 서비스, 본사의 만랩솔루션을 기반으로 동남권 최고 시장 점유율을 지향하는 트리콜 브랜드와 협업하게 됐다"고 전했다.

두 회사는 신규 수행 인력수급에 엑티브시니어 세대와 MZ세대의 적극적 유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 창출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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