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수 제주교육감 "새해 예산 1조5935억…'학력 높이는 해'로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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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수 제주도교육감이 9일 "새해 도교육청 예산으로 1조5935억원 규모로 편성해 제주도의회에 제출한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코로나19로 떨어진 학습 회복과 학생들의 교육복지를 확대하기 위해 1876억원을 편성했다"며 "맞춤형 학력 신장을 위한 기구로 도교육청에 기초학력지원센터를 두고 교육지원청에 학습종합클리닉센터를 설치·운영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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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1) 홍수영 기자 = 김광수 제주도교육감이 9일 “새해 도교육청 예산으로 1조5935억원 규모로 편성해 제주도의회에 제출한다”고 밝혔다.
김 도교육감은 이날 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3년도 교육비특별회계 세입·세출예산안’의 편성 방향과 주요 내용을 밝혔다.
김 도교육감은 “새해 도교육청은 우리 아이들의 올바른 인성과 생각하는 힘을 키우는 미래교육에 교육행정을 집중하겠다”며 “교육현장에서의 갈등을 미연에 방지하고 학생들과 학부모, 선생님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을 코로나19 등 학습결손으로 인해 떨어진 ‘학력을 높이는 해’로 정해 우리 아이들의 학력 신장에 힘쓰겠다”며 “교육의 기본인 건강하고 안전하며 소외되는 학생들이 없는 학교를 만드는 데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그는 특히 “코로나19로 떨어진 학습 회복과 학생들의 교육복지를 확대하기 위해 1876억원을 편성했다”며 “맞춤형 학력 신장을 위한 기구로 도교육청에 기초학력지원센터를 두고 교육지원청에 학습종합클리닉센터를 설치·운영하겠다”고 밝혔다.
또 “올바른 인성을 갖춘 인재 양성 사업에 549억원을 편성했다”며 “무엇보다 독서가 중요하다. 독서마라톤 운영을 통한 독서 생활화를 유도하기 위해 1인당 도서구입비 단가를 1만5000원에서 2만원으로 인상하고 40개 학교의 도서관 환경개선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내년 도교육청 본예산은 전년도 1조3651억원보다 2284억원 늘어난 1조5935억원 규모다.
세입예산은 세수 증가로 인해 보통교부금을 중심으로 16.7% 증가했다. 주요 세입재원은 △보통교부금 및 특별교부금 등 중앙정부이전수입 1조2702억원 △지방자치단체이전수입 2848억원 △자체수입 및 기타 379억원 등이다.
세출예산 주요내용을 보면 ‘학력 향상 및 학생 맞춤형 통합지원(1876억원)’ 사업으로 △읍면지역 중·고등학생 통학비 지원 △저소득층·다자녀가정 수학여행비 전액 지원 △읍면지역 방과후학교 수강료 무상 지원 △초등돌봄교실 운영시간 연장 시범 운영 등이 추진된다.
‘올바른 인성을 갖춘 인재 양성(549억원)’ 사업은 △독서구입비 단가 인상 및 40개교 학교도서관 환경개선 △83개교의 예술교육 지원 확대를 통한 1학생 1연주 지원 △4·3평화·인권교육 활성화 △학교체육시설 여건 개선 등이 편성됐다.
‘수요자 중심의 미래교육 강화(981억원)’ 사업은 △고교학점제 선도학교 22개교 지정·운영 △고교학점제 지원센터 구축 △중학교 1학년 스마트기기 지원 △15개교 미래형 정보교실 구축 △그린스마트스쿨 조성 및 14개교 무상한상상실 구축 등이 추진된다.
‘건강하고 안전한 학교 환경 조성(1247억원)’을 위해서는 △감염병 예방 위한 방역인력 및 모든 학교·유치원 공기청정기 설치 △친환경 농산물 학교급식 지원 및 학교급식비 단가 인상 △노후 급식기구 교체 등이 편성됐다.
‘제주형 교육자치 확대(979억원)’ 사업으로는 △제주형 자율학교 19개교 신규 지정 △학생 자치활동 및 학부모 교육활동 참여 △학교운영경상경비 단가 인상 등이 편성됐다.
gw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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