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팬이 리버풀 구단주로?...유명 격투기 선수, 구매 가능성 언급

김환 기자 2022. 11. 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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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한 격투기 선수인 코너 맥그리거가 리버풀을 살 수도 있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실제로 맥그리거는 리버풀의 차기 구단주가 되는 것에 대한 제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맥그리거는 자신의 SNS에 "(리버풀을 인수하는 것은) 정말 좋을 것 같다"라며 리버풀 인수를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문제는 맥그리거가 맨유 팬으로 유명하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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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데일리 메일

[포포투=김환]


유명한 격투기 선수인 코너 맥그리거가 리버풀을 살 수도 있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현재 리버풀을 소유하고 있는 펀웨이 스포츠 그룹(FSG)는 리버풀을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FSG는 리버풀을 매물로 내놓은 뒤 인수에 관심이 있는 단체들에게 홍보하기 위해 판매용 프레젠테이션까지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기는 상관이 없고, 시즌 중에 구단주가 바뀔 수도 있을 전망이다.


여러 인물들과 그룹들이 후보로 떠올랐다.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인수하겠다고 말했던 일론 머스크를 비롯해 이미 리버풀의 지분 상당수를 보유하고 있는 기업인 레드버드 캐피탈, 역대 최고의 농구 선수 중 한 명인 르브론 제임스, 유명 래퍼 드레이크 등이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심지어는 유명 유튜버도 포함됐다.


중동 자본도 빠질 수 없었다. 리버풀을 인수하려다 실패한 아랍에미리트(UAE)의 한 펀드에게 다시 기회가 돌아가게 됐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도 맨체스터 시티, 뉴캐슬 유나이티드처럼 중동 자본의 유입으로 구단의 규모가 더욱 커진 사례들이 있기 때문에 리버풀에도 중동 자본이 들어올 수 있을 가능성은 충분했다.


또다른 이색 후보가 등장했다. 바로 맥그리거다. 맥그리거는 UFC 페더급 챔피언 출신의 유명 격투기 선수다. 상당한 부를 축적한 인물인 만큼, 앞서 언급한 제임스처럼 리버풀을 인수할 가능성이 언급됐다. 실제로 맥그리거는 리버풀의 차기 구단주가 되는 것에 대한 제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맥그리거는 자신의 SNS를 통해 이 소식을 전했다.


긍정적인 반응이다. 맥그리거는 자신의 SNS에 “(리버풀을 인수하는 것은) 정말 좋을 것 같다”라며 리버풀 인수를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문제는 맥그리거가 맨유 팬으로 유명하다는 것. 맥그리거는 지난 2019년 국제축구연맹(FIFA)에서 진행한 Q&A에서 “난 계속해서 선수로 생활했지만, 맨유를 지지했다”라며 맨유에 대한 팬심을 밝힌 바 있다.


맨유는 리버풀과 오랜 라이벌 관계를 구축한 클럽이다. 두 팀의 경기는 ‘레즈 더비’ 혹은 ‘노스웨스트 더비’라고 불리며 경기 때마다 관심을 모은다. 최근 맨유가 이전만큼의 위치에 서 있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두 팀의 경기에 대한 관심도는 높다. 맨유를 좋아하는 맥그리거가 라이벌 팀을 인수할 지 관심이 쏠린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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