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감' 여진구 "모태솔로 탈출? 진정한 사랑 기다리고 있어"
배우 여진구가 '사랑'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9일 서울 종로구 소격동 한 카페에서 영화 '동감(서은영 감독)' 인터뷰가 진행됐다.
16일 개봉하는 '동감'은 1999년의 '용(여진구)'과 2022년의 '무늬(조이현)'가 우연히 오래된 무전기를 통해 소통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청춘 로맨스다.
여진구는 "어릴 때부터 연기를 오래 하다 보니 사랑 같은 건 조금 등한시 했던 듯 하다. '진짜 할 수 있을까', '내가 사랑 해도 되나' 이런 생각도 했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용이를 보면서 한 때 20대의 삶의 목표가 잠깐이라도 사랑일 수 있겠구나 생각이 들었다. 용이 캐릭터가 진짜 평범한 20대라면 나 역시 운명의 상대라고 칭할 만큼의 존재를 만났다면 눈이 멀지 않을까 생각하지 않았나 싶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여진구에게 극 중 용이처럼 '진정한 사랑'에 대해 묻자 "지나쳐 온건지 못봤던건지 아직 안온건지 모르겠다. 나도 비슷하게 연기도 해야하고 할 일이 바쁘다 보니, 사랑이란 감정이 무거운 감정이라 생각이 들어 다가가기가 어렵더라. 아직 기다리고 있다. 어디 계신지 궁금하다"며 미소 지었다.
여진구는 과거 예능에서 '모태솔로'임을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그렇게 말하긴 했는데 양심상 지금까지 그렇다고 하긴 애매한 거 같다. 영화 속 모습처럼 나 역시 사랑에 대한 로망이 큰 사람이다. 로망이 현실이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김선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sunwoo@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사진=고고 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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