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감’ 여진구 “모태솔로? 양심상 이젠 아냐‥진정한 사랑 아직”[EN:인터뷰①]

배효주 2022. 11. 9.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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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모태 솔로다"고 밝혀왔던 여진구.

그가 "양심상 지금은 모태 솔로라고 하기 애매하다"고 전했다.

오는 16일 개봉하는 '동감'은 1999년의 '용'(여진구)과 2022년의 '무늬'(조이현)가 우연히 오래된 무전기를 통해 소통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청춘 로맨스다.

여진구는 "양심상 지금도 '모태 솔로'라고 말씀 드리긴 애매하다"고 하며 웃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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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배효주 기자]

그간 "모태 솔로다"고 밝혀왔던 여진구. 그가 "양심상 지금은 모태 솔로라고 하기 애매하다"고 전했다.

영화 '동감'(감독 서은영)에 출연한 여진구는 11월 9일 서울 종로구 모처에서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20대에 꼭 어울리는 청춘 로맨스에 출연한 소감을 밝혔다.

오는 16일 개봉하는 '동감'은 1999년의 '용'(여진구)과 2022년의 '무늬'(조이현)가 우연히 오래된 무전기를 통해 소통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청춘 로맨스다.

2000년대 로맨스 영화의 흥행을 주도한 동명의 작품을 원작으로 한 '동감'은 시대를 뛰어넘는 아날로그 감성과 싱그러운 대세 배우들의 만남으로 뜨거운 관심을 모은 작품. 우연히 연결된 무전을 통해 각자의 사랑과 우정, 꿈에 대해 위로와 응원을 전한다. 또한, MZ 세대를 대표하는 청춘 배우 여진구, 조이현, 김혜윤, 나인우, 배인혁의 싱그러운 케미스트리도 주목할 만하다.

영화 '대립군' 이후 5년 만의 스크린 복귀다. 여진구는 "오랜만에 극장에서 저 역시 관객의 한 명으로 영화를 보니 기분이 좋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원작 '동감'(2000)은 제가 정말 좋아하는 작품인데, 리메이크에 참여하게 돼 너무 기쁘다. '잘 해야 된다'는 마음으로 임했다"고 밝혔다.

"사랑이나 청춘을 스스로가 고파했던 것 같다"고 말한 여진구는 "이번 '용'을 연기하며 '사랑을 제대로 겪어보고 싶다'고 생각했다. 간접 경험이지만 촬영을 통해 설렘을 느꼈다"고 말했다.

1997년생으로 올해 26살인 여진구는 2005년 데뷔한 후 쉴 틈 없이 '열일' 해왔다. "워낙 어렸을 때부터 활동을 하다 보니, 나도 모르게 사랑이란 감정을 등한시한 것 같다. '내가 진짜 사랑을 해도 되나?' 하는 생각도 있었다"며 "하지만 '용' 캐릭터를 연기하면서 20대 때는 삶의 목표가 사랑일 수도 있겠단 생각이 들었다. 평범한 20대라면 운명의 상대를 만났을 때 눈이 멀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아직까지 진정한 사랑을 해본 적이 없다고 생각하나"는 말에 "지나친 건지, 아직 안 온 건지 아직은 모르겠다"는 그는 "워낙 할 일이 많다 보니까 사랑에 다가가기 어려웠다. 감히 진실되게 표현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다만 '용' 처럼 확신에 차서 '난 이 사람을 사랑하고, 이 길이 맞아. 직진해야지' 하는 생각은 아직 안 해봤다"고 말했다.

그간 예능 프로그램에서 '모태 솔로'라고 고백하기도 했던 그다. 여진구는 "양심상 지금도 '모태 솔로'라고 말씀 드리긴 애매하다"고 하며 웃기도 했다.

한편 '동감'은 16일 개봉한다.(사진=고고스튜디오 제공)

뉴스엔 배효주 h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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