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1억 규모 ‘펜처 K-콘텐츠 투자조합’ 결성...LG 카카오 등 참여
고득관 2022. 11. 9. 10:54
?LG전자,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신한금융그룹 등 각 산업을 대표하는 국내 기업들이 국내 컨텐츠산업을 위해 조성한 911억원 규모의 ‘펜처 케이-콘텐츠 투자조합’이 최근 결성됐다고 펜쳐인베스트가 9일 밝혔다.
이 펀드에는 운용사인 펜처인베스트와 함께 LG전자, LG유플러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신한금융그룹, 바른손이앤에이, 바른손 등이 참여했다. 각 산업을 대표하는 국내 기업들이 대한민국 콘텐츠 산업의 성장과 생태계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자 대규모 펀드 결성에 의기투합했다고 설명했다.
이 펀드의 주목적 투자 대상은 영화, 드라마 등 영상 콘텐츠에 대한 프로젝트 투자다. 창작 주체들과 IP(지적재산권)를 공동 보유함으로써 콘텐츠 제작자에게 콘텐츠 가치를 환원할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의 투자구조를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펜처인베스트 관계자는 “콘텐츠의 IP를 창작자가 함께 보유함으로써 창작과 수익의 주권을 되찾을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투자된 콘텐츠들은 특정 매체와 플랫폼에 종속되거나 제약되지 않기 때문에 콘텐츠 특성에 맞춰 전세계 극장 배급이나 방영권 판매 등을 유연하고 다양한 방식으로 적용해 수익을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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