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어업인 전기요금 인상률 조정 산자부·한전에 건의

전원 기자 2022. 11. 9. 10:5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라남도는 어가 부담 완화를 위해 농업용 전기요금 인상률 조정과 인상차액의 국비 지원을 중앙부처에 건의했다고 9일 밝혔다.

용도별 전기요금의 인상률은 산업용 16%, 교육용 13%, 일반용 12% 수준인 반면 농사용갑은 74%, 농사용을은 36%나 된다.

전남도는 우선 '농사용을' 전기요금 인상률을 농사용 외 전기요금 평균 인상률 수준인 13.8%로 조정해줄 것을 산업통상자원부와 한전에 건의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농사용 인상률 36%로 다른 분야보다 높아
해수부에 인상차액 국비 지원도 요청
전남도청. 뉴스1DB ⓒ News1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전라남도는 어가 부담 완화를 위해 농업용 전기요금 인상률 조정과 인상차액의 국비 지원을 중앙부처에 건의했다고 9일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한국전력공사가 원가연계형 요금제를 2021년부터 적용하면서 지난 4월과 10월 두 차례에 걸쳐 농사용을 비롯해 산업용과 일반용, 교육용 등의 전기요금을 인상했다.

농사용 전기요금은 '농사용갑'과 '농사용을'로 구분된다. 농사용갑은 양·배수와 수문 조작에 사용되는 전력이다. 농사용을은 농업 생산·유통시설, 육상양식장, 수산물 가공업체 등에서 사용되는 전기요금이다.

용도별 전기요금의 인상률은 산업용 16%, 교육용 13%, 일반용 12% 수준인 반면 농사용갑은 74%, 농사용을은 36%나 된다.

이로 인해 전기 사용이 많은 양식업계와 마른김 가공업체의 경영비 부담이 커지고 결국 소비자 물가 상승으로 이어질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

전남도는 우선 '농사용을' 전기요금 인상률을 농사용 외 전기요금 평균 인상률 수준인 13.8%로 조정해줄 것을 산업통상자원부와 한전에 건의했다.

해양수산부에 타 용도 전기요금과 비교해 초과한 인상률분(22.2%)을 국비로 지원해줄 것도 요청했다.

최정기 도 해양수산국장은 "현재 수산업계는 각종 재해, 시장 개방, 국제 유가 인상과 환율 상승, 원자재가격 상승 등 어가 경영이 어려운 상황이다"며 "대폭적인 전기요금 인상은 어업 경영을 어렵게 하고 있는 만큼 현실성 있는 전기요금 조정을 위해 국회, 중앙부처 등과 지속적으로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junwo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