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미세스 다웃파이어' 폐막…임창정 "소중한 시간"

장병호 2022. 11. 9.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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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미세스 다웃파이어'가 지난 8일 성황리에 막을 내리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미세스 다웃파이어'는 로빈 윌리엄스 주연의 동명 영화를 원작으로 뮤지컬로 재탄생한 작품이다.

신영숙과 함께 미란다 역으로 출연한 박혜나도 "너무나 좋은 작품에 좋은 사람들과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고 기뻤다. 공연의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성원해주신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다시 만날 때까지 기다려 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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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최초 라이선스 공연, 유종의 미
트렌디한 유머·감동적 메시지로 호평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뮤지컬 ‘미세스 다웃파이어’가 지난 8일 성황리에 막을 내리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뮤지컬 ‘미세스 다웃파이어’의 한 장면. (사진=샘컴퍼니, 스튜디오선데이)
‘미세스 다웃파이어’는 로빈 윌리엄스 주연의 동명 영화를 원작으로 뮤지컬로 재탄생한 작품이다. 브로드웨이 바로 다음으로 국내에서 전 세계 최초 라이선스 공연으로 지난 8월 30일 서울 샤롯데씨어터에서 개막했다.

개막 이후 트렌디한 유머와 감동적인 메세지로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콘텐츠라는 평가를 받았다. 원작 영화를 본 기성세대들의 향수를 자극할 뿐만 아니라, 최신 트렌드에 맞춘 각종 ‘밈’을 사용해 전세대를 아우르는 웃음 코드로 호평을 받았다.

특히 무대 위에서 단 8초 만에 성인 남자 다니엘과 백발의 가정부 다웃파이어를 오가는 무대 위 놀라운 ‘퀵 체인지’로 관객들에게 감탄을 선사하였다. 주인공을 맡은 배우 임창정, 정성화, 양준모는 각기 다른 캐릭터 해석으로 각각의 특성을 살린 맞춤형 대사를 선보이며 지루할 틈 없는 공연을 완성시켰다.

10년 만에 뮤지컬에 성공적으로 복귀한 임창정은 “대장정의 무대가 끝이 났다. 함께한 배우들과 수 많은 스탭들이 만들어준 감사한 무대인 것 같다.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한 번의 인생 캐릭터를 갱신한 정성화는 “공연을 통해 많은 추억을 담아간다. 배우로서 어렵고 힘들었던 작품이었지만 관객 분들의 에너지 덕분에 즐겁게 공연할 수 있어 행복했다. 이 좋은 작품이 이른 시간 내에 관객과 다시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미지 변신에 성공한 양준모는 “이 작품으로 관객분들에게 웃음과 눈물을 선사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 고생한 모든 배우들 사랑합니다”라고 함께한 동료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다니엘의 아내 미란다 역을 맡았던 신영숙은 “끝나는 것이 아쉬울 정도로 이만큼 행복했던 작품은 처음인 것 같다. 보시는 분들마다 찬사를 보내주셔서 너무 감사했고, 그 어 느때보다 재미있었고 행복했다.”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신영숙과 함께 미란다 역으로 출연한 박혜나도 “너무나 좋은 작품에 좋은 사람들과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고 기뻤다. 공연의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성원해주신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다시 만날 때까지 기다려 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장병호 (solani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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