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3당,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요구서 오늘 제출

송다영 2022. 11. 9.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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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정의당·기본소득당이 협의를 거쳐 '이태원 참사' 관련 국정조사 요구서를 9일 오후 2시 30분에 국회 의안과에 제출하기로 했다.

이수진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당 최고위원회 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이태원 10·29 참사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며, 국민들께서 많이 가슴 아파해 대책 마련을 위해 정치권이 시급히 나서야 한다는 절절함을 담아 오늘 국정조사 요구서를 의안과에 제출하기로 (야 3당이) 합의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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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에 수시로 참여 요청했지만 부정적 기류"

더불어민주당·정의당·기본소득당이 협의를 거쳐 9일 오후 '이태원 참사' 관련 국정조사 요구서를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다만 여당인 국민의힘은 국정조사에 부정적인 상황이다. 지난 2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역 1번 출구 앞 '핼러윈 압사 참사' 희생자를 기리는 추모 공간에서 시민들이 추모하는 모습. /이선화 기자

[더팩트ㅣ국회=송다영 기자] 더불어민주당·정의당·기본소득당이 협의를 거쳐 '이태원 참사' 관련 국정조사 요구서를 9일 오후 2시 30분에 국회 의안과에 제출하기로 했다.

이수진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당 최고위원회 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이태원 10·29 참사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며, 국민들께서 많이 가슴 아파해 대책 마련을 위해 정치권이 시급히 나서야 한다는 절절함을 담아 오늘 국정조사 요구서를 의안과에 제출하기로 (야 3당이) 합의했다"라고 밝혔다.

이 원내대변인은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와 이은주 정의당 원내대표 그리고 용혜인 기본소득당 상임대표도 함께 참여하기로 마음을 모았다"라며 "위성곤 민주당 정책수석, 장혜영 정의당 원내수석부대표, 용 대표가 함께 의안과로 이동해 오후 2시 30분에 국정조사 요구서를 제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원내대변인은 '시대전환과의 협의 여부'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요청은 했지만, 답변은 듣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변인은 국민의힘과의 국정조사 협상에 대해선 "제출 직전까지도 국민의힘의 참여를 요청하고, 이틀간 운영위원회 회의 동안 양당 수석 간 수시로 의견을 나눌 시간이 있어 수시로 참여 요청을 드렸으나 부정적 기류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국민의힘의 참여 요청을 끝까지 드리는 바이고, 여당이 참여하지 않는다면 야당끼리 국민께서 원하는 방향을 만들기 위한 역할에 최선을 다할 거라고 약속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manyzer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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