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콰도르, 카타르월드컵 출전 문제 없다… CAS 최종 판결

허종호 기자 2022. 11. 9.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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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콰도르가 2022 카타르월드컵 출전 자격을 유지했다.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가 에콰도르의 부정선수 출전 혐의를 최종 판결했다.

칠레는 특히 부정선수 출전으로 에콰도르의 카타르월드컵 출전 자격을 박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CAS는 카스티요의 여권이 위조된 것이 아니며, 이에 따라 에콰도르의 카타르월드컵 출전권을 박탈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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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콰도르의 바이런 카스티요. AP뉴시스

에콰도르가 2022 카타르월드컵 출전 자격을 유지했다.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가 에콰도르의 부정선수 출전 혐의를 최종 판결했다.

9일 오전(한국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CAS는 다른 나라 출신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던 에콰도르 축구대표팀의 수비수 바이런 카스티요의 국적을 에콰도르로 최종 판정했다. 에콰도르는 카타르월드컵 남미 예선에서 자국이 아닌 콜롬비아 출신의 카스티요를 출전시켰다는 의혹을 받았다.

칠레는 특히 부정선수 출전으로 에콰도르의 카타르월드컵 출전 자격을 박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에콰도르는 카타르월드컵 남미 예선에서 4위에 오르며 카타르월드컵 출전권을 확보했고, 칠레는 7위로 탈락했다. 에콰도르는 남미 예선 18경기 중 8경기에 카스티요를 출전시켰는데, 카스티요가 부정 선수로 인정돼 해당 8경기를 몰수패로 처리되면 칠레가 4위에 오를 수 있었다.

카스티요는 1998년 11월 10일 에콰도르의 과야스에서 태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칠레축구협회는 지난 5월 카스티요가 에콰도르가 아닌 콜롬비아에서 1995년에 태어났다며 해당 서류를 확보, 국제축구연맹(FIFA)에 제출했다. 하지만 FIFA는 9월 “제출된 문서를 근거로 판단한 결과 해당 선수의 국적은 에콰도르인 것으로 판단한다”며 기각했다. 이에 칠레는 CAS에 다시 에콰도르를 제소했으나, CAS도 같은 판결을 내렸다.

CAS는 카스티요의 여권이 위조된 것이 아니며, 이에 따라 에콰도르의 카타르월드컵 출전권을 박탈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다만 칠레의 주장처럼 카스티요의 출생지 등 일부 정보가 사실과 다른 만큼 에콰도르의 FIFA 규정 위반은 맞다고 판단했다. 이에 CAS는 에콰도르에 징계를 부과, 2026 북중미월드컵 남미 예선에서 승점 3을 삭감하도록 했다. 또한 10만 스위스프랑(약 1억4000만 원)의 벌금도 부과했다.

허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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