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도중 손상된 클럽 교체 가능…내년부터 달라지는 골프 규칙

임정우 2022. 11. 9.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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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키 파울러.【EPA 연합뉴스】

미국골프협회(USGA)와 영국 R&A가 2023년 1월 1일부터 적용될 새로운 골프 규칙을 발표했다.

8일(한국시간) 발표된 새로운 골프 규칙에서 가장 눈에 띄는 건 클럽을 고의로 손상한 경우를 제외하고 선수가 손상된 클럽을 수리 또는 교체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등에서 내년부터는 클럽이 손상되면 곧바로 교체할 수 있게 됐다. 다만 교체 과정에 시간이 지나치게 소요돼서는 안 된다.

또 드롭한 공이나 리플레이스한 공이 저절로 움직여 페널티구역으로 들어갈 경우 벌타 없이 다시 공의 위치를 정할 수 있게 됐다. 리키 파울러(미국)는 2019년 PGA 투어 웨이스트 매니지먼트 피닉스오픈 최종일 11번홀에서 칩샷 한 공이 굴러 물속으로 빠졌다. 파울러는 벌타를 받고 드롭했는데 공이 다음 샷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저절로 움직여 물에 들어갔다. 당시 파울러는 또 벌타를 받았지만 내년부터는 새로운 규정에 따라 벌타 없이 다시 공을 드롭할 수 있게 됐다.

드롭 방법에 대한 변화도 있다. 올해까지는 드롭한 공이 기준점보다 홀에 가까워지면 다시 드롭해야했다. 그러나 내년부터는 한 클럽 이내에 공이 멈추면 홀과 가까워져도 그대로 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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