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리버풀 스타, 리버풀꺾고 우승...but '무적 신세'→WC 한국전 출장 유력한데...
[마이데일리 =김성호 기자]우루과이 출신 루이스 수아레스는 한때 바르셀로나의 우승 제조기였다. 절친인 리오넬 메시와 함께 바르셀로나에서 뛸 때인 2014년부터 2020년까지 라리가 우승과 챔피언스 리그 우승, 코파스 델 레이 우승 각 4회 등 수많은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그리고 지난 7일 그는 유럽 무대로 떠나기전 뛰었던 우루과이 나시오날 유니폼을 입고 리버풀을 꺾고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어찌보면 선수생활 마지막 우승일 수도 있다.
영국 언론 미러에 따르면 공교롭게도 그는 2011년부터 바르셀로나로 떠나기전까지 EPL리버풀에서 뛰었다. 이번 상대팀도 리버풀인데 바로 EPL리버풀의 이름을 딴 팀이다.
수아레즈는 이번 시즌 중간 고향팀과 재계약을 하고 유럽을 떠나 고국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하지만 그의 계약은 올 시즌까지만이다. 리그가 끝나는 바람에 그는 이제 소속팀이 없다.
그는 다시 유럽무대로 진출하고 싶어한다. 올해 35살인 그는 우승직후 “나는 여기서 다시는 뛰지 않을 것이지만, 언젠가는 클럽으로 돌아갈 것이다. 때가 왔고 무엇보다도 내가 원하는 조금 전에도 말씀드렸지만 여러분이 있기에, 또 오고 싶었기 때문에 돌아오게 되었다”며 눈물을 흘렸다.
이어 그는 “팀 동료들에게 감사하고 싶다. 모든 이들에 대한 기억을 가지고 가고, 아내가 내게 준 세 명의 멋진 자녀들에게도 감사드린다”며 “내가 태어난 곳의 유니폼을 입고 내가 챔피언이 되는 것을 보는 것은 꿈이 이루어지는 것이다”라고 눈시울을 붉혔다.
하지만 관심사인 새로운 클럽 찾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 그는 유럽축구로의 복귀를 최우선 순위로 두고 있지만 미국행도 고려하고 있다고 한다. 이미 MLS의 인터 마이애미와 이야기가 오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터 마이애미는 수아레즈의 절친인 메시도 영입할 뜻이 있음을 비기기도 했다. 구단주인 데이비드 베컴이 올 시즌이 끝난 후에 그를 영입할 뜻을 내비쳤다고 이미 언론보도를 통해서 알려진 바 있다,
이에 대해 메시는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고 있다. 현재 소속팀인 파리 생제르맹과 연장 계약을 할 것이라는 소문도 있고 바르셀로나로 다시 돌아갈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수아레즈는 오는 20일 개막하는 카타르 월드컵에 뛸 것으로 보인다. 아직 우루과이는 출전 선수 명단을 확정하지 않았지만 그가 포함될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예측이다.
우루과이는 오는 24일 한국과 조별예선 첫 경기를 갖는다.
[우루과이 리그에서 우승한 수아레즈가 컵에 입맞춤하고 있다. 사진=AFPBBNEWS]-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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