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견 없었다" 홍원기 감독, 키움과 3년 14억원 재계약

김주희 2022. 11. 9.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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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의 한국시리즈 준우승을 이끈 홍원기(49) 감독이 3년 더 지휘봉을 잡는다.

고형욱 키움 단장은 "뛰어난 리더십과 통솔력을 바탕으로 팀을 안정적으로 이끌었다. 어려움 속에서 선수단을 하나로 뭉쳐 한국시리즈 준우승이라는 성과를 만들어 낸 점을 높이 평가했다. 홍원기 감독과 재계약하는 것에 대해 구단 내 이견은 없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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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개막 전 최하위 평가 딛고 올해 한국시리즈 준우승 달성

"멋진 선수들과 더 높은 곳 향해 도전"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2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2차전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7대6으로 승리한 키움 홍원기 감독이 선수들과 기뻐하고 있다. 2022.10.25.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키움 히어로즈의 한국시리즈 준우승을 이끈 홍원기(49) 감독이 3년 더 지휘봉을 잡는다.

키움은 9일 오전 구단 사무실에서 홍 감독과 계약기간 3년에 계약금 2억원, 연봉 4억원 등 총액 14억원에 감독 연장 계약을 맺었다고 9일 밝혔다.

2021시즌을 앞두고 사령탑에 오른 홍 감독은 부임 첫해 5위로 가을야구에 진출했다. 올해는 정규시즌 3위로 2년 연속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았다.

주축 선수들의 연이은 이탈로 개막 전 최하위 평가를 받았던 키움은 홍 감독의 지휘 아래 준플레이오프, 플레이오프를 거쳐 한국시리즈까지 살아남았다.

긴긴 가을을 소화하는 동안 홍 감독은 과감한 대타 투입과 허를 찌르는 투수 교체 등으로 단기전 승부사 기질을 드러냈다.

올해 키움은 SSG 랜더스에 밀려 한국시리즈 준우승에 그쳤지만 쉽게 포기하지 않는 투혼의 야구로 감동을 선사하기도 했다.

고형욱 키움 단장은 "뛰어난 리더십과 통솔력을 바탕으로 팀을 안정적으로 이끌었다. 어려움 속에서 선수단을 하나로 뭉쳐 한국시리즈 준우승이라는 성과를 만들어 낸 점을 높이 평가했다. 홍원기 감독과 재계약하는 것에 대해 구단 내 이견은 없었다"고 말했다.

홍 감독은 "재계약을 결정해 주신 구단에 감사하다. 항상 열정적인 응원을 보내주신 팬분들께도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 멋진 선수들과 내년에 더 높은 곳을 향해 다시 한번 도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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