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허세홍 사장, 폐플라스틱 친환경에 집중
2022. 11. 9.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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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GS칼텍스는 국내 최초로 열분해유를 고도화시설에 활용, 폐플라스틱이 폴리프로필렌 등 플라스틱 제품으로 재생산되는 물질 재활용률을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GS칼텍스는 지난 2010년부터 폐플라스틱을 활용한 친환경 복합수지 사업을 시작해으며, 현재 폐플라스틱 재활용 소재로 만들어진 친환경 복합수지 생산량은 전체 복합수지 생산의 10%를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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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환경제 전환 통한 환경 영향 최소화는 필수"
GS칼텍스 허세홍 사장(사진)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폐플라스틱을 활용한 친환경 전환에 적극 참여키로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를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 기반을 확립하고 지속가능경영 체계 구축에 나서겠다는 목표다.
GS칼텍스의 폐플라스틱 관심은 지난해 12월 폐플라스틱 열분해유를 석유정제공정에 투입하는 실증사업부터 출발했다. 실증사업의 첫 단계로 폐플라스틱 열분해유 약 50톤을 여수공장 고도화 시설에 투입한 것. 폐플라스틱은 전처리 후 열분해 등 화학적 재활용 공정을 통해 액체 원료인 열분해유로 변환되는데, 이를 정유·석화 공정에 투입해 자원 재활용 효과는 물론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GS칼텍스는 국내 최초로 열분해유를 고도화시설에 활용, 폐플라스틱이 폴리프로필렌 등 플라스틱 제품으로 재생산되는 물질 재활용률을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실증사업 결과를 활용해 2024년 가동 목표로 연간 5만톤 규모의 폐플라스틱 열분해유 생산설비 신설 투자를 모색할 예정이며 추가로 100만톤 규모까지 확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실증사업 결과를 기반으로 사업화를 추진해 자원순환 및 온실가스 감축 의무 이행을 위한 핵심 수단 중 하나로 활용할 계획이다.
허세홍 사장은 "산업계의 저탄소 효율에너지 실현을 위해 폐기물 발생을 당연시하는 선형적 경제구조를 재생과 업사이클을 통한 순환경제로 전환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한정적인 자원을 적게 사용하고 환경 영향을 최소한으로 줄이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GS칼텍스는 자원의 효율적 사용으로 생산된 제품을 통해 고객에게 순환경제에 동참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할 것"이라며 "탄소 중립 이행을 통한 지속가능한 가치 창출에도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폐플라스틱 재활용으로 친환경 복합수지 생산
-생분해성 플라스틱 원료 3HP
이와 함께 폐플라스틱의 단순 재활용 차원을 넘어 다양한 물성의 재료를 혼합해 성능과 품질에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업사이클링 방식'도 주목하고 있다. GS칼텍스는 지난 2010년부터 폐플라스틱을 활용한 친환경 복합수지 사업을 시작해으며, 현재 폐플라스틱 재활용 소재로 만들어진 친환경 복합수지 생산량은 전체 복합수지 생산의 10%를 넘어섰다.
친환경 복합수지는 폐플라스틱을 활용해 만들어진 기능성 플라스틱으로, 기존 복합수지와 동일하게 자동차 내∙외장재나 세탁기, 에어컨, 냉장고 등 가전제품의 부품 재료로 널리 사용된다. 폐플라스틱을 소각하지 않고 친환경 복합수지로 재활용할 경우 연 6.1만 톤의 이산화탄소를 감축할 수 있으며 이는 소나무 930만 그루를 심은 효과와 같다.
한편, GS칼텍스는 LG화학과 지난해 11월에 생분해성 플라스틱 원료인 3HP(Hydroxypropionic acid : 하이드록시피온산) 양산 기술 개발 및 시제품 생산을 위한 공동개발협약(JDA)도 체결했다. 생분해성 플라스틱은 미생물에 의해 물과 이산화탄소로 분해돼 미세플라스틱과 같은 환경오염물질을 남기지 않는 친환경 플라스틱이다. 양사는 2023년부터 3HP 시제품 생산을 통해 생분해성 소재 및 다양한 바이오 플라스틱 시장 진입을 가속화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최근 GS칼텍스는 순환경제 및 대·중소기업 간 상생 구축을 위해 폐플라스틱 재활용 전문업체에 시설 투자도 결정했다.
김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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