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 고덕강일지구 분양원가 공개…분양 수익률 33%

김남석 2022. 11. 9.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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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지난 2020년 6월 분양한 고덕강일 공공주택지구 8, 14단지의 분양원가를 9일 공개했다.

이번 8단지와 14단지를 마지막으로 고덕강일 공공주택지구 내 SH공사가 직접 건설해 분양한 단지는 분양원가 공개가 완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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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4단지 분양수익 1400억
<사진=SH공사>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지난 2020년 6월 분양한 고덕강일 공공주택지구 8, 14단지의 분양원가를 9일 공개했다. 작년 12월 분양원가를 공개한 고덕강일지구 4단지와 동일하게 택지조성원가 10개, 건설원가 61개 항목 등 총 71개 항목의 비용이 공개됐다.

526세대가 조성된 8단지는 분양원가 1489억, 분양가격 2255억원으로 총 765억원의 분양수익이 발생했다. 14단지는 411세대가 지어졌으며, 분양원가는 1227억원, 분양가격은 1851억원이었다. 8단지와 14단지의 수익률은 각각 33.9%, 33.7%였다.

SH공사는 8단지는 지난해 분양원가를 공개한 4단지와 인접한 단지로 생활여건, 단지특성, 건축규모 등이 유사하고, 14단지는 지구 내 3공구 중에서도 남측에 위치해 광역교통접근성이 우월하지만 용적률이 낮고 소형 임대주택이 많아 상대적으로 원가증가요소가 많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8단지와 14단지를 마지막으로 고덕강일 공공주택지구 내 SH공사가 직접 건설해 분양한 단지는 분양원가 공개가 완료됐다. 향후 주택건설계획에 따라 사업이 추가되면 준공 후 원가를 공개할 예정이다.

김헌동 SH공사 사장은 "취임 후 1년간 시민의 알 권리 확대와 투명경영 실천을 위해 꾸준히 분양원가를 공개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정책을 통해 집값 안정과 시민주거복지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남석기자 kn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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