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일제강점기 그림자 걷어낸다…식민잔재 청산계획 수립

강승남 기자 2022. 11. 9.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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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가 '식민잔재 청산계획'에 대해 도민과 전문가의 의견을 청취한다.

제주도는 의견 수렴에 이어 전문가 최종보고 등을 거쳐 연말 '일제 식민잔재 청산활동 계획'을 확정, 내년부터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제주도는 이번 계획을 시작으로 향후 5년마다 일제 식민잔재 청산 계획을 수립, 시행할 예정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처음으로 수립하는 식민잔재 청산계획에서는 공공기관 친일 잔재 조사·연구를 통해 친일문화를 청산하고 역사 바로 세우기의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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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제주문학관서 공청회 개최…28일까지 도민·전문가 의견 청취
공공기관 일제상징물 조사·청산계획 마련…역사자료 등은 보존·활용
제주도는 오는 21일 오후 3시 제주문학관 대강당에서 '제주도 식민잔재 청산활동 추진계획(안)에 대한 공청회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일제가 구축한 송악산 일제 동굴진지. 2022.6.8/뉴스1 ⓒ News1 오현지 기자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가 '식민잔재 청산계획'에 대해 도민과 전문가의 의견을 청취한다.

제주도는 오는 21일 오후 3시 제주문학관 대강당에서 '제주도 식민잔재 청산활동 추진계획(안)에 대한 공청회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의견은 공청회 현장에서 접수하거나, 오는 28일 제주도 4.3지원과로 방문 또는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앞서 제주도는 2020년 12월 제정된 '제주도 일제강점기 식민잔재 청산활동에 관한 조례'를 근거로 도내 공공기관(공공기관 소유 및 관리·운영 재산 포함) 일제강점기 식민잔재에 대한 조사와 실태를 파악하고, 청산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이 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용역은 지난 4월부터 제주역사문화진흥원에 의뢰해 진행중이다.

도는 용역을 통해 건축물과 식재수목, 기타 상징물 등 공공기관의 식민잔재 현황에 대해 실태조사, 향후 청산계획을 수립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알뜨르비행장과 일제 갱도진지(동굴진지) 등에 역사적 자료에 대해서는 보존·활용기준을 설정하는 것도 용역에 내용에 포함했다.

제주도는 의견 수렴에 이어 전문가 최종보고 등을 거쳐 연말 '일제 식민잔재 청산활동 계획'을 확정, 내년부터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제주도는 이번 계획을 시작으로 향후 5년마다 일제 식민잔재 청산 계획을 수립, 시행할 예정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처음으로 수립하는 식민잔재 청산계획에서는 공공기관 친일 잔재 조사·연구를 통해 친일문화를 청산하고 역사 바로 세우기의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ks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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