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 주민 건강 파수꾼…전남병원선, 올해 2만명 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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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가 의료시설이 없는 13개 시·군 167개 섬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병원선이 주민 건강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전남도는 의료 취약지인 섬 주민들에게 보다 나은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신 시설을 갖춘 병원선 건조에도 힘쓰고 있다.
유현호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섬 주민의 유일한 의료기관인 병원선이 의료서비스와 함께 다양한 프로그램 제공으로 섬 주민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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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13개 시·군 167개 섬 지역 의료복지·삶의 질 향상 기여
병원선 2척, 최신 친환경 선박으로 건조 후 대체 예정
[무안=뉴시스] 이창우 기자 = 전남도가 의료시설이 없는 13개 시·군 167개 섬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병원선이 주민 건강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최근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면서 올해 11월 현재 기준 섬 주민 1만9830명을 대상으로 진료와 투약을 실시하고 2095명에겐 각종 검사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중 건강 이상 질환자 850명은 전문치료병원으로 안내 조치했다.
전남도에 따르면 병원선은 동부권과 서부권에 각 1척씩 총 2척을 운영 중이다.
진료·투약·정신이동 상담 등 의료혜택 뿐 아니라 '섬 아리랑' 문화예술 프로그램까지 제공하면서 섬 주민들의 문화욕구 충족에 기여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단순한 진료 개념에서 벗어나 치유 프로그램 도입한 결과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전남도는 의료 취약지인 섬 주민들에게 보다 나은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신 시설을 갖춘 병원선 건조에도 힘쓰고 있다.
현재 병원선 전남 511호 대체 선박으로 건조중인 신규 친환경 병원선은 2023년 6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병원선은 섬 주민들의 질환 특성을 고려해 물리치료실을 신설하고 골밀도 측정 장비와 생화학분석기 등 현대화 의료장비를 구축해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응급환자 발생 시 긴급 이송이 가능하도록 기존 속력보다 3노트 증가한 최고속력 17노트로 건조한다.
병원선 전남 512호도 올 6월 2023년 국비로 설계비 2억원을 확보해 신규 선박 건조가 확정됨에 따라 총사업비 160억원을 들여 친환경 선박으로 건조할 계획이다.
유현호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섬 주민의 유일한 의료기관인 병원선이 의료서비스와 함께 다양한 프로그램 제공으로 섬 주민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c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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