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추모' 부산소방 '제60주년 소방의날' 행사 전면 취소

(부산=뉴스1) 이유진 기자 = 9일 '제60주년 소방의 날'을 맞은 부산소방재난본부는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소방기관들의 기념행사를 취소했다고 밝혔다.
대신 소방의 날을 기념하는 영상 ‘서동 히어로’와 ‘생일축하’ 총 2편을 제작해 유튜브 채널 ‘119부산’ 등 부산소방 SNS에 공개했다.
‘서동 히어로’는 2006년 부산에서 발생한 금정구 주택붕괴 사고에서 순직한 소방공무원 故 서병길 소방위를 모티브로 했다. 화재현장에서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죽음도 두려워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소방대원들의 활약상을 3D 애니메이션으로 나타냈다.
‘생일축하’는 11월9일 소방의 날을 기념하고 축하하는 내용을 담았다. 영상은 동서대 영상애니메이션학과 및 광고홍보학과와 협업해 제작됐다.
이와 함께 부산의 한 소방관이 119번째 헌혈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방호조사과 장비관리계 소속 송현제 소방교(40)는 소방의 날을 하루 앞둔 8일 부산혈액원 동래센터에서 119번째 헌혈을 했다.
2009년 처음 헌혈을 시작한 송 소방교는 이후 꾸준한 헌혈로 지난해 헌혈 100회를 기록해 대한적십자로부터 헌혈명예장을 수여 받기도 했다.
그는 조혈모세포 기증도 서약해 언젠가 필요한 사람에게 꼭 기증을 하고 싶다는 포부도 밝혔다.
부산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제60주년 소방의 날 행사는 이태원 참사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해 전면 취소했다”며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하고 신뢰받는 부산소방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oojin7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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